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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전 말리도적부터 요그샤론 퍄퍄까지 8종덱 운영후기
게시물ID : hstone_38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수군
추천 : 3
조회수 : 131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4/27 17:23:03

안녕하세요. 마수군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정규전이 시작됐고, 고대신 신카드가 생겼습니다.

각종 카드들 너프로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죠.. 특히 더 이상 14...14...를 듣지 않아도 되었네요.

별로 이쁘진 않지만.. 여튼 크라켄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부터 굴려봤던 덱들에 대한 간단한 평가 해 보겠습니다.

요그샤론 퍄퍄덱 외에는 전부 일반전이었기에 승률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1) 크툰 파마덱


정규전덱으로 바꿔지면서, 앙갚음, 보쓴꼬가 없어서 1,2,3,4, 메타에서 타격이 큽니다. 뭐 애초에 예상되었던 결과지만요. 5개 비밀에서 앙갚음이 빠진 자리에는, 신성한 시험 하나 넣고 굴려봤습니다. 그리고 성기사는 결국 티리온님 하나믿고 가는 직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티리온 폴드링도 만들어서 넣어보구요. 


보쓴꼬, 신병소집, 그리고 벌목기는 크툰 하수인들로 채웠습니다. 근데..... 5코가. 5코에 들어갈게 없어요. 로데브, 누더기 없고, 그렇다고 신병 5명 소집은.... 도저히 쓰고 싶지 않더라구요. 


어차피 크툰파마덱이 되면, 10코 이상 가는 미드레인지급 덱으로 구성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5/5 투스카르 창기사를 하나 넣어서 메꿔봤고.. 드로우와 힐이 부족했던 기존 파마기사덱에 신축을 넣어서 힐과 드로우를 넣었습니다. 결론은. 그냥 그냥 무난한 미드레인지 덱입니다. 앙갚음이 없어서 이전같이 혐오스런 필드와 비밀해제는 아니지만, 어쨌든 짜증나는건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보쓴꼬, 신병소집같은 사기카드가 사라졌지만, 크툰 하수인들이 기본 바닐라 공체합이 좋아서, 그냥 무난무난하게 초반을 버텨갈 수 있습니다. 


4코는 뭐 원래 성기사 존엄카드들이 배치되는 위치라 걱정할게 없고.. 5코만 잘 메꾸면 1티어는 아니라도 2티어급으로 무난히 흘러갈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냥 분위기 보려고 3판정도 하고 느낀거라서 나중에 메타가 정착화되면 어찌될지 몰라요.


시험전 3판 2승 1패 했습니다.



2) 얼법


말리얼법으로 돌려봤습니다. 일단 비밀을 손으로 걸어야되기 때문에, 3코에 키린토를 안넣을수가 없더군요. 템포가 한결 느려지고 마나코스트가 쉽지 않지만, 전반적인 어그로덱 너프로 1,2,3코에 할거없으면 바로 죽고마는 예전보다는 할만합니다. 더불어 지금은 다들 크툰덱 시험한다고 미드레인지급으로 느긋하게 흘러가는 게임이라, 얼법한테는 아주 좋은 상황이죠. 하지만 크툰덱의 2,3,4 의 무난한 바닐라하수인들이 생각보다 빡신데, 초반에 드로보고 비밀거는 사이에 체력이 많이 깎여서 마낭 느긋하지는 않습니다. 옛날 얼방마냥 손패 삐끗하면 바로 죽을 정도는 아니네요. 


비밀카운터 카드, 이전에 많이 말 많긴 했지만 파마의 몰락이 예정됐던 상황에서 들고오는 사람이 없으므로, 카운터당한적은 없었습니다. 살짝 운영이 힘든건 맞지만 4/3 비전술사가 비밀걸면서 나오면서 필드딜 살짝 흡수도 해 주고. . 그럭저럭 할만한거 같아요. 예전에 스타트할때 손패에 비밀만 잔뜩 잡히면 짜증났는데,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하고 웃을 수 있으니 좋........지는 않군요.


3판 2승 1패 했습니다. 



3) 돌냥


두판만 해 봤습니다. 일단 과학자가 없어져, 비밀걸 타이밍이 어중간해졌습니다. 명치에 들이박을 돌진하수인이 딱히 없어 멀록과 3/1 늑대기수를 고용해야 할 정도입니다. 예전 돌냥은 6-7턴이면 승부가 났는데, 이번 돌냥은 8-9턴, 저는 10턴까지 가서야 간신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노움, 단검의 너프, 올빼미 코스트 너프 등이 힘드네요. 


2판 2승 했습니다. 하지만 예전 돌냥만 못합니다. 운이 좋았어요. 



4) 씹랄(어그로 주술사)


7승퀘 하는데 가장 많이 운영했던 덱입니다. 애초에 예상되었던 대로 파지직 말고는 어그로 주술사는 달라진게 없었어요. 반대로 힐봇, 누더기골렘이 없어진게 어그로 주술사에게 큽니다. 손패가 크게 말리지 않는한, 이전과 동등, 혹은 좀더 느려진 메타에 홀로 독보적인 딜링 스피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지직의 빈자리를 다른 돌진으로 메꾸거나, 혹은 불토등으로 채우기만 해도 될 것 같군요. 


등급/일반전을 막론하고 1티어급 파워가 나오지 않나 생각됩니다. 좀 더 두고봐야되겠지만요. 


9전 8승 1패 했습니다. 



5) 말리도적


폭칼은 과감하게 버렸고, 대신 광역기로 검은무쇠 잠복자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3코 5딜 카드를 넣었구요. 그 외에는 기존 덱에서 크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적의 지저분한 죽메하수인들이 없어, 한결 운영하기 편하다는걸 느낍니다. 탈노스+어둠의 일격으로 5코 6딜을 넣을 수 있다는게, 생각 이상의 효과를 내서 좋았습니다. 무겁긴 하지만, 역시 상대 덱들 카드들도 무거워진만큼 3코 5딜은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말리까지 가는 시간을 버는데 괜찮습니다. 


적이 크툰덱들이었기 때문에, 적 하수인과 무난히 싸우다 보면 10~12턴정도에 적이 바로 크툰이 튀어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 대신, 이쪽은 중간에 가젯잔으로 드로우를 한바탕 땡기므로 빠른 킬각잡기가 가능해집니다. 나쁘지 않아요. 


3전 2승 1패 했습니다. 



6) 크툰 미드드루덱


자군 빼고, 야포는 가져가고 숲수는 유틸성으로 1장만, 지고정도 유틸성으로 한장만 넣고 나머지 크툰 하수인과 베클로어로 채웠습니다. 크툰 하수인들의 기본 스탯도 좋고, 3코에 2딜넣으면서 나오는 카드의 유틸성도 상당합니다. 광역기는 여전히 휘둘 뿐이지만, 어쨌든 나쁘지 않더군요. 브란은 브란+크툰의 뽕맛을 시도해볼수는 있겠지만, 한턴에 같이 나가는건 거의 불가능해서 성립하기 힘든 콤보입니다. 그냥 3코 비는데 던져도 큰 부담은 없습니다. 크툰 하수인들과 연계하면 크툰 버프를 크게 키울 수 있죠. 


드루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필드를 뺏기면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이 큰 문제이긴 한데(이전 드루는 필드가 망하면 버티기로 가서 자군야포 각을 봤죠)적당히 약빨고 크툰 하수인을 내면 다들 기본 스탯이 우수한 크툰카드들이므로 손패가 심하게 꼬이지 않는 한 무난한 필드싸움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티어인진 모르지만 2티어 이상은 되어 보입니다. 향후 드루의 기본덱이 되지 않나 싶네요. 


3전 2승1패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다들 새 메타에 적응못하고 이카드저카드 조합하면서 연습하는 셈이라 승률이 좋았습니다. . . . 



7) 크툰넣은 위니흑마


10코짜리 크툰이 들어간 시점에서 위니흑마가 아닐 수도 있지만.. 알과 임프폭발이 들어간자리를 메꾸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바다거인2장에서 1장으로 하나 줄이고, 크툰 하수인들과 베클로어, 크툰과 크툰이 죽으면 부활시켜주는 8코 카드도 넣었습니다. 준수한 힘을 보여주지만, 이전같은 사기적인 필드유지력은 줄었습니다. 특히 크툰을 바라보면서 게임플레이가 길어지면, 영능을 많이 누른다는 것이고 내 체력도 예전보다 많이 날아간다는거죠. 물론 굳이 크툰 나오기도 전에 꾸준한 드로우로 지겹도록 쌓이는 위니하수인들에 적을 먼저 터뜨릴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합니다만, 이전보다 킬각나올 타이밍이 늦춰지고 내 명치가 위험해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2전 1승 1패 했습니다. 




8) 요그샤론 퍄퍄덱


대망의 요그퍄퍄입니다. 


요그퍄퍄덱.JPG


이게 제가 짠 요그퍄퍄덱입니다. 뭔가 필요해보이는건 다 집어넣은 잡다한 덱처럼 보이죠... -_-;; 퍄퍄하면 떠오르는 스트리머인 루세트님의 요그퍄퍄를 보니, 저코 주문과 하수인을 더 많이 때려넣고 초반에 집중한형태입니다만, 저는 이전보다 템포를 늦춘 미드급 퍄퍄입니다. 


일단 1,2,3,4,5의 순서대로 낼 수 있는 하수인들을 하나씩 넣고, 간간히 비밀과 주문들로 양념을 하면서 필드싸움을 가져갑니다. 2코에 이교도 마법사는 크툰버프 하수인인데, 2코 3/2스탯에 주문공격력 1까지 있어서 굳이 크툰 버프가 없어도 쓰기 좋은 카드입니다. 과학자 대신 1장만 넣어봤습니다. 얘가 있으면 비전작렬이 4뎀이 되므로, 초반에 조합하기 좋습니다. 좀더 초반에 집중하려면 이교도 마법사랑 비작을 더 추가해도 좋아보입니다. 



 5코의 랜덤주문 하수인과, 마법카드 3장 드로우의 주문카드는 뺐습니다. 랜덤성은 가능한 줄이고 싶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요그샤론을 넣는 이중성) 현재로서는 이대로도 충분한거 같구요. 주문카드랑 하수인들 막 들이붓다보면, 신비롭게도 10코쯤에 요그샤론 한장만 손에서 덜렁 놀고 있습니다. 그럼 주문파티 한번 벌이는거구요. 





실제 운영 영상입니다. 일반전에서 6판 전승하는바람에, 그냥 등급전에서 돌리기로 했습니다. 


최종 승률은...... 10전 10승. 일반전 6승과 등급전(5급->4급) 4승 이 합쳐진 결과입니다. 물론 제가 손패도 잘 풀렸고 (요그샤론이 역캐리도 안했고) 아직 메타가 정착화가 안되어 현재의 승률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단 부드럽게 잘 굴러간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위에거는 제가 요그샤론 써서 이긴 영상이고, 이건 상대가 요그샤론 쓰고 지는 영상입니다. 뭐 엄청난 역캐리는 아니지만, 저렇게까지 쓸모없는 짓만 할 수도 있다는거.....






결론.


가장 큰 변화는, 이전같은 어그로메타에서 벗어나가는 느낌이 든다는 점입니다. 이전처럼, 1,2,3턴 쉬면 거의 망한거나 다름없던 하스에서 좀더 여유있게, 10코정도까지는 게임을 해 볼 여력이 생긴거 같습니다. (씹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 혼돈의 메타가 어떻게 되어갈지 궁금합니다. 다들 즐거운 하스 하시길..


출처 http://psymasu.tistory.com/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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