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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게시물ID : wedlock_11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우.
추천 : 7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27 2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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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기엔 무리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월급도 혼자 살기에 매우 넉넉하고.. 일이 고되도 혼자서 감당하면 되고..
정 힘들면 그만두고 몇개월 쉬면서 재충전하다 새로운 직장 구하고..
이게 됐었는데.

결혼 한지 이제 반년이 지나고..
일이 좀 매우 고된 편입니다. 한달에 350시간 이상 일하는 수준인데.. (it계열)
그러다보니 와이프랑 대화하는 시간도 적고.. 
(물론 와이프가 매우 많이 이해해주고 저도 집안일 대부분을 도와 주거나 제가 하거나 했습니다만 요즘 너무 바빠서 못하네요)

새벽에 들어가서 몇십분 이야기하고 아침엔 혼자 먼저 출근하고 이러기를 반복하네요..

지금은 와이프가 쌍둥이를 임신중이라 조만간 직장도 그만 둬야 할텐데..
지금 제 생활이 너무 인간적인 생활이 아니라 저도 직장을 옮길 타이밍이긴 한데.. 직장을 구해놓고 옮기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고..
그러자니 계속 이 회사를 다니기엔 1%의 여유따위도 존재하지않고..
뭔가 삶의 질과 월급의 굴레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네요..

지금 그만 두면 퇴직금으로 2달치는 먹고 살텐데.. 물론 그 전에 직장을 구해야하겠지만 제가 경력도 있어서 이연봉을 주는 회사 찾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고민이 매우 많네요..

이러니 우리나라에서 결혼하고 살기 힘들다는게 정말 피부로 느껴집니다..
와이프 한테는 내색도 못합니다만.. 당장에 월급 두달째는 퇴직금으로 버틴다지만.. 뭐 물론 그 전에 직장을 구해야하겠지만..
정말.. 신세한탄만 하고 있네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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