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추받을거 보류로 갈거 각오하고 퍼왔습니다.
여러분과 진심 생각을 나누어보고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이미 퍼왔는데 보류갔는지는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이승훈PD 씨네타운아시거나 아시는분들은 다아실탠데 문재인 사랑하고
아끼고 진심어린 쓴소리 많이했던 사람이 이런글 써서 사실 놀랐습니다.
다음은 몇일전 이승훈 피자 페북글
나는 문재인이 좋은 사람이고 대통령이 된다면 괜찮은 대통령이 될거라고 확신한다. 다만 그가 이간질에 자주 휘말린다는 생각은 든다. 한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쁘지만, 두번째는 속는 놈도 나쁘고, 세번째부터는 속는 놈이 더 나쁜 놈이다. 이간질도 마찬가지다.
안철수와의 관계도. 김종인과의 관계도. 누군가의 이간질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짐작한다.
그와 저녁을 먹었을 때, 대선 때 안철수는 왜 그런 식으로 사퇴했냐고 묻자 그는 크고 선량한 눈을 껌뻑이며 되물었다.
"그러게요. 도대체 왜 그랬대요? 저도 알고싶어요."
그 당시엔 그러려니 했지만 지금와서보면 이 말 안에 그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다. 자신과 경쟁하던 라이벌이 갑자기 비장한 말을 하며 사퇴를 했다. 쾌재를 부르며 좋아할 일일수도 있고, 도대체 뭐지 하는 의문에 사로잡힐 수도 있다. 하지만 한 나라의 최고 권력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즉시 자신의 정보망을 총동원하여 무슨 일이 왜 벌어졌는지를 파악해야만 했다. 그것이 권력을 가지려는 사람의 자세다. 2년 넘게 지났는데 아직까지 상대방이 왜 그런 행동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면 권력자로서 자격이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하지않은 말과 행동으로 인해 김종인과의 관계가 틀어지고 있다고 느낀다면 누가 어떻게 왜 이간질을 하고 있는 질을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한 후 김종인이 그 조치에 대해 알도록 만들면 된다.
문재인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권력의지를 가진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 억울할 수도 있다.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 권력은 잘못하지 않는 것만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잘해야만 가질 수 있는 자리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권력으로 가는 길에 놓인 장애물들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제거해야 한다. 권력은 그런 것이다.
총선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의 대통령 자리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문재인은 권력을 얕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