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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술값 40%적립 '마일리지 룸살롱' 등장
게시물ID : sisa_12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즉석3분가래
추천 : 3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4/12/16 15:15:40
 
의류수입업체를 운영하는 이일웅 사장(40)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종종 밤잠을 설쳐야 했다. 극심한 불황 탓에 매출액은 5년전 수준으로 급락했지만 과당경쟁으로 인한 거래처 관리비는 오히려 매년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 관례상 이뤄지는 술접대가 가장 큰 문제였다. 서울 강남 룸살롱 1회 출입시(3인 기준) 술값이 자그마치 300만원을 훌쩍 뛰어넘기 일쑤였다. 그렇다고 술값 아끼기 위해 중저가 업소를 찾기도 힘든 게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이사장은 이런 고민에서 다소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우연히 한 업소에 들렀다가 직원으로부터 귀가 번쩍 뜨이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 다름아닌 ‘술값의 40%를 적립해 준다’는 내용이었다.


극심한 불황이 룸살롱 영업방식까지 바꿔버린 것일까. 항공사나 카드사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마일리지서비스가 룸살롱에도 등장한 것이다. 


서울 강남 신사동 Y호텔에 위치한 촀촀룸살롱은 지난 10일부터 마일리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술값 결제시 멤버십카드를 제출하면 40%를 적립해준다. 카드사 적립률(0.5∼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100만원의 술값이 나왔다면 결제 후 40만원어치는 술집에 저축해두고 나중에 다시 와서 마실 수 있다는 것. 결국 두 번 이용하면 세 번째는 공짜라는 얘기다. 적립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20% 현장 할인도 가능하다. 이 업소 김재홍 사장(41)은 “타업소와 달리 영업부장이나 마담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중간수수료를 없애고 대신 40%를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다”며 “이런 영업시스템은 국내 룸살롱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소는 마일리지서비스 외에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도 하고 있다. 고객 휴대전화로 업소를 둘러본 뒤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도우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이 업소의 객실점유율은 90%선으로, 25%남짓한 경쟁업체에 비해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김사장은 “관련업계에 몸담은 지 15년이 지났지만 요즘 같은 불황은 처음”이라며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야 룸살롱도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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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스포츠 찌라시 기자놈.
룸싸롱 홍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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