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났느냐 집사. 늦어!!
너와 나의 위치는 지금 이정도의 눈높이랄까.
ㅋㅋ담벼락에서 햇빛 쬐는 중^^
어제는 비가 와서 하루종일 우울하게 있더니 오늘 비그치고 맑으니 기분 좋아졌나봐요.
밤만되면 활동하기 시작해요
어릴 때는 마당에서만 우다다다~했었는데
지금은 담을 넘죠.
한참을 놀고 새벽에 집으로 돌아오는 걸로 추측합니다.
점점 멀리 나갈지 모를 일이라 걱정이 된 집사는
인식표 목걸이를 만들어 줍니다.
사용하지도 않는 나비넥타이를 두개나 샀는지ㅜ.ㅜ
회색보다는 물방울무늬가 잘 어울리겠더라구요.
면이 부드럽고 가벼워 불편하지 않겠죠.
못 입는 옷에서 단추하나를 뗍니다.
그리고 송곳으로 각인을 슥삭슥삭~~
그리고 바느질을 똿!!
흠..집사 이건 맘에 드는구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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