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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위층 야동쟁이 때문에 고민 (후기 2)(스압)
게시물ID : bestofbest_1208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명필요없음
추천 : 699
조회수 : 55812회
댓글수 : 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7/31 18:25: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7/31 17:22:35
본편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9714
 
후기1편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9754
 
그새 일주일이 지났네요.
오유를 눈팅하는 지인들에게 "미친거냐", "커밍아웃 축하" 등등의
놀리는 톡과 드립을 받으며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그와 더불어 후기를 올려달라는 아해들이 많아서 이렇게 올려드립니다.
 
음슴음슴열매를 먹어서 음스므로 음슴체로 슴.
 
그렇게 한 몇일정도인가 밥을 잘 먹고 다님.
그러던 지난 주 일요일이엇음.
일요일에는 연구소도 쉬는터라 15층 그사람이나 저나 노는 날이었음.
그래서 아침먹자고 띵가띵가 올라갔는데,
대답이 없었음.
 
그래서 혼자 밥먹으로 급식실로 ㄱㄱ함
톡을 해보니,
"너 일요일에도 밥먹냐? 와 쩌넼ㅋ" 이랫음.
그래서 알하서 하라햇음.
 
근데 5분정도 뒤?
머리에 까치집 짓고 아래는 파랑색 파자마에
흰티를 걸친 놈하나가 터벅터벅 식판에 밥받아옴.
그놈임.
15층 놈.
 
그래서 내가 시비를 검.
눈도 안마주치고, 먹기싫다며 왜먹음.
그랬더니 네가 깨워서 롤 랭겜이나 돌릴랫는데
배채우고 돌릴거라그랫음.
 
그래서 롤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오후에 한판 하자는 말을 했음.
자세한건 고민게니까 말을 안하지만, 난 개 털림.,나못함..
근데 뭐 자기 따라오면 금장을 달아준데나 플래티넘을 달아준대나 뭐래나.
 
뭐 그런일도 있음
또 내가 공유기로 와이파이 쓰니까
비번 공유해서 같이 쓰는 정도? 
 
아무튼 그렇게 주말이 지나가고,
어제일임.
 
아 참고고 15층 그 인간과 14층 나 사이에는
하나의 신호가 있음.
위에서 발을 쿵쿵 굴리면 밥먹으러 가자거나,
연락을 하라는 거, 또는 와이파이 안뜬다는 거임.
그래서 어제 9시쯤 연구소에서 씻고 들어와서
좀 오유 눈팅하다잘라고 누워있는데,
위에서 쿵쿵거리고 ㅈㄹ임.(욕 ㅈㅅ. 표현할 말이 이런거박에)
 
톡을 했음.
뭔 ㅈㄹ 이냐고(욕 ㅈㅅ)
그랫더니 올라와 보라 그럼.
 
와 근데, 이게 무서운게,
지난번 댓글을 보다보니 15층 그놈이 정말 게이가된것은 아닐까
막 올라갔는데 의자에 앉아서 "하지않겠는가"이러진 않을까ㅓ
정말 섹시오패스인가.
이럴까 걱정이엇음.
뭐 그래도 일단 올라감.
 
들어가보니 다행이 옷은 다 입고 있었음.
왜 불렀냐니까
아싸
치킨먹고 가라고함.
하악
좋다~치킨.
 
그렇게 치느님의 노예가 된 두 남자는 치킨 먹방을 햇음
 
그러다가 수다를 떨엇음
그래서 내가 일단 이야기를 꺼냄
너 오유 아냐며 말함.
 
그랬더니.......
"당근, 너 내얘기 쓰드라 병쉬나ㅋㅋㅋ"
라고 함.
 
이런 전개는 상상도 못했는데.
 
와 그럼 내가 후기에서 쓴 소설도 봣을 거 아닌가.
내가 쓴 다른 글 썰도 본것 아닌가.
와 대박
멘붕.
 
그래서 그 놈이 말하길
"흠, 나름 재밋긴하드라. 필력괜찮데ㅋㅋㅋ"
그럼. 나는
어렸을 적부터 백일장만 나가면 상을 아주...
아니 일단 뭐
그놈이 오유를 한다.
 
지금 이글도 그놈이 볼거임.
아무튼 이렇게 살고있음...
아침에 밥처먹고 치킨 처먹고
롤 랭겜 같이 돌리고
소주 가끔 홀짝거리는
뭐 술이야 지금 한번박에 안마셧지만
 
절친하나 잘만난듯.
 
그래요 이게 후기임.
 
아 15층 사는 ㅅㅎ아
너가 보내준 지난번 야/동 본거다
신상이라고 구라치면
손목날아가는거 안배웠냐
 
아이구~
아니에요.
굿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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