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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164회 당 대표가 되고 싶은 김종인
게시물ID : sisa_7319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38
조회수 : 2343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4/29 08:37:09
★ 대화는 빼고 내용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오늘 4선 이상 모인다니 김종인이 중진들하고 작업하기로 한 모양이군요. 선거도 끝났겠다, 김종인은 여론조사 안 믿는다고 하고 다니니 셀프 추대로 지지율 폭락해도 신경도 안 쓸 듯.


2016.04.28. [JTBC 썰전] 164회 당 대표가 되고 싶은 김종인

★ 목차 ★
00:29:45 김종인이 문재인과 만난 뒤 바로 조선일보와 인터뷰했다
00:32:55 문재인이 전대 출마하는 비노들 주저앉히고 추대해주기를 바란 것
00:35:35 실패하자 비상 사태라며 혁신안 무력화시키고 추대 요구하는 상황


00:29:45 김종인이 문재인과 만난 뒤 바로 조선일보와 인터뷰했다

유시민 : 오늘이 4월 25일. 4월 22일날 저녁에 만났는데, 4월 23일에 첫 보도가 나왔어요, 토요일 조간에 조선일보 단독 보도. 그런데 제가 좀 확인을 해보니까 배석자가 없었어요. 누가 누구에게 먼저 연락했나를 좀 알아봤더니 김종인 대표가 직접 전화를 해서 문재인 대표한테 핫라인으로. 그렇게 해서 바로 만남이 성사가 돼서 만찬 모임을 한 거에요. 그러니까 당연히 그 모임에서 오간 얘기는 이 두 분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거야.
그런데 그 다음날 아침 조간에 바로 나갔어. 이 얘기는 모임 끝나자마자 조선일보로 이게 흘러갔다는 얘기에요. 그러면 문재인 전 대표, 김종인 비대위 대표 두 사람인데, 조선일보를 거래처로 삼고 있는 쪽은 어느 쪽일 거 같아요? 제가 추측하기에는 문재인 대표 쪽은 조선일보 쪽에 거래선이 없어요. 그러니까 결국은 제가 보건데는 이 모임을 하고 나서 첫 보도는 김종인 대표 쪽에서 흘러나간 얘기에요.


● 22일 모임 직후 23일 새벽 3시에 올라온 조선일보 기사
2016.04.23. [조선일보] 김종인 만난 문재인 "黨대표하려면 경선하셔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23/2016042300239.html

김종인 조선.png


그러니까 온 기자들이 알게 됐을 거 아니에요. 다 물 먹은 거야. 그러니까 이제 마이크를 들아댔을 거 아니에요. 측근들한테 들이대고 문재인 대표한테. 문대표는 “나 이런 애기 주고 받았는데 괜찮았는데..”
제가 파악한 바로는 문재인 전 대표가 먼저 혹시 당 대표를 하시려고 하냐고 물어봤고, 김종인 대표가 난 그런 거 관심 없다고 얘기를 했고. 잘 생각하셨습니다. 하시게 되면 여러 가지 공격도 받고 그러실 텐데. 이렇게 대화가 오가서 화기애애하게 끝났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기자들이 김종인 대표 쪽에 또 물어본단 말이에요. 그렇게 진행된 거에요.
그러면 도대체 왜 단독으로 회동을 했고, 그 얘기를 밖으로 내보냈지? 이 모든 스토리를 보면 우리가 지난 주 녹화할 때 문재인씨한테 사인 보내는 거라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화답이 안 오니까 직접 만나서 사인을 넣고. 그런데 문재인씨 쪽에서 나온 얘기가 기대한 거하고 좀 다르니까 이걸 또 공세를 가하는 거죠. 뭐 낭떠러지.. 뭐 해줬는지 잘 모르겠는데 이번 선거의 결과는 유권자들이 해준 거지, 무슨 더민주의 어떤 지도부가 잘해서 이 제1당이 되는 결과를 맞았냐고요.
결론! 김종인 대표는 비대위 대표가 아니고 당 대표를 하고 싶어한다. 그걸 안 놓고 싶어한다. 그래서 문재인씨 쪽에서는 아니라고 그러니 아닌 줄 알고 좀 다른 방식으로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그거를 이제 뭐 “나는 다시는 안 만난다.” 이렇게.. 둘이서만은 안 만난다.


00:32:55 문재인이 전대 출마하는 비노들 주저앉히고 추대해주기를 바란 것

전원책 : 내가 보기로는 김종인 대표가 가장 마음속에 두고 있는 것은 개헌이에요. 이원집정부제, 이런 것을 해서 대통령을 따로 두고 자기가 총리를 한다거나 하는.. 그런데 이게 김종인 대표의 꿈에 그칠 수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 개헌을 얘기하면서 다 다른 얘기를 합니다. 각각의 얘기가 다 다르고 각각의 주장이 다 다른데, 이것을 취합해서 개헌을 한다고요?

유시민 : 그런데 이제 여기까지는 사실은 전원책 변호사님의 어떤 추론이잖아요? 우선 사실 관계를 확인을 하면, 김종인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를 공격했는데, “친문 사람들 안 만난다, 그 사람들 못 믿겠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사실 추대론을 반대하고,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고 하고,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비춘 사람들을 보세요, 누군지. 우선 송영길, 그 다음에 김영춘, 설훈, 이런 분들이잖아요.

전원책 : 정청래, 박영선.

유시민 : 여기서 정청래는 친문이라고 합시다. 나머지는 친문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 하면, 문재인 전 대표 입장에서 보게 되면 자기가 당무에 개입 안 한다고 약속도 했고, 당권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은 이른바 친문 세력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근데 이걸 보고, 자기 보고 정리해 달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혹시 생각 있는지 물어봤고, 아니라고 그러니까 아닌 줄 알고 좋아서 덕담을 한 거지.
▶문재인 시켜서 손 안 대고 코풀려다 안 되니 문재인한테 화풀이 하고, 모양 빠지지만 비노들 데리고 작업 들어감.

전원책 : 그런데 그건 우리 또 작가님께서 정말 작가다운 상상을 발동을 해서..

유시민 : 제가 취재를 했다니까요.

전원책 : 문재인 전 대표를 너무 좋게만 보시는 거고. 이 문재인 전 대표도 산전수전, 공중전, 수중전까지 다 겪은 사람입니다. 그런 분이 그렇게 순진하다고 생각합니까?

유시민 : 그게 문제에요. 문재인씨의 가장 큰 문제가 법률가잖아요. 법정에서 오래 활동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가 한 말 한 마디가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그에 대해서 자기의 책임이 어디까지라는 걸 굉장히 평소에 너무 많이 의식해서 이게 문제라니까요. 정치를 하려면 때로는 뻥도 좀 치고, 마음속으로 미워해도 껴안아주고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이게 안 되는 거에요, 이게.


00:35:35 실패하자 비상 사태라며 혁신안 무력화시키고 추대 요구하는 상황

유시민 : 오늘 김종인 대표 발언 중에 제일 주목해봐야 될 게, 선거 끝났다고 비상 사태가 헤제되었다고 생각한다면 오판이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선거전 한참 진행될 때 비례대표 2번, 소위 말해서 셀프 공천 논란이 번졌을 때, “나 집에 갈 거야!” 이렇게 했을 때, 우리가 문재인 대표한테 와서 정리하라고 사인 보내는 거야. 그 다음날 바로 와서 문재인 대표가 와서 정리했잖아요.

전원책 : 문재인 전 대표가 아니면 이 문제를 해결 안 될 거 같은데. 문재인 대표가 나는 서울에 급구 올라와서 김종인 대표 집에 또 찾아가고, 김종인 위원장이 또 요구하는 조건이 있으면 융합을 한다라든지..

유시민 : 그 그림을 원하는 거에요. 그 그림이 계속되려면 비상 사태가 해제되면 안 돼요. 지금 비상 사태임을 계속 얘기하면서 계속 정리하라고 요구하는 건데. 문제는 더민주 의원들 입장에서 보게 되면 지금 비상 사태가 아니에요. 선거 끝나고 제1당 됐어요. 이제부터는 예전에 문재인 전 대표가 대표 사퇴하기 전에 만들어졌던 11차례의 혁신안, 그 룰대로 전대만 치르면 되는데, 그 룰도 고치려고 그러고, 전대 일정도 안 잡고, 2기 비대위 구성하고, 이렇게 하니까 당선자들이나 당원들 입장에서 보게 되면 “뭐 하는 거냐, 지금 이게?”

전원책 :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얼마나 지금 즐거운데, 비상 사태는 무슨 비상 사태? 나도 아까 그 기사 보고 참 웃었어요. 뭔가 하면 1당 됐죠. 우선 야당이잖아요. 야당이 1당 되면 얼마나 재미있겠어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해주는 시기가 도래했는데 비상은 무슨 비상? 무슨 소리 하는 거야? 거기다가 과거의 민주당과 다르게, 새정치민주연합과 다르게, 안에서 극렬하게 패권 청산하라든지 뭐 이렇게 막 소란을 피우고 늘 다투던 사람들이 안 보이잖아요.

유시민 : 더더군다나 소위 친문, 있다고 합시다. 친문 세력들은 당 대표를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분들은 문재인씨를 계속 대권 주자로 올려놓고 싶어하기 때문에, 대권 주자로 문재인씨를 올려놓으면서 당권도 자기들 중에 누가 나가서 하겠다 그러면 이게 안 되기 때문에, 친문 쪽 인사들 쪽에서는 당권 도전 하는 사람이 없는 거에요. 정청래 의원이 한다면 예외적인 거에요. 이분은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데 거기다 대고 합의 추대 해달라고 그러니까 이게 지금 번지수가 영 안 맞는 거지.
출처 2016.04.28. [JTBC 썰전] 164회

2016.04.23. [조선일보] 김종인 만난 문재인 "黨대표하려면 경선하셔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4/23/20160423002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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