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한국에 들어갈 일이 있어 한국에 들어간다고
친한 친구(40대 솔로라서 친한 것만은 아님..)에게만 이야기 했는데..
어떻게 소식이 퍼졌는지...
밴드에 지난번 꿀이 참 좋더라라고 해서....(얼마나 힘들게 산 줄 아나~!)
바로 알아 듣고 꿀을 사러 나갑니다.
꿀은 마트가 아니라 꿀바이크에서 사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꿀바이크를 만나러 가야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시내 중심가, 시골로 가야 합니다.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잘 씻어서 말려둔 PET병을 챙겨서 나갑니다.
음 마침 꿀바이크가 지나가는군요.
일단 손을 들어 불러 세웁니다.
꿀바이크 위에 바쁜 벌꿀이 한가득 보입니다.
품질 확인을 위해 꿀을 지폐위에 발라서 성냥불로 태워봅니다. (위 사진 확대)
역시 잘 안탑니다.
시골로 내려오면 인건비가 정말 싸기에,
설탕을 넣는 행위는 인건비보다 더 비쌀지도...
마트가 아니기에 흥정(이라고 쓰고 제값주기라고 한다)을 합니다.
40넘은 솔로 오징어의 예리한 오징어의 딜에 순순히 현지인 판매가로 판매하기로 합니다.
이 친구는 만날 때마다 가격이 달라서...ㅎㅎ
꿀벌들에게 미안함을 담아 진심을 담은 마음으로 사과와 감사를 하고 난 뒤,
다른 장사꾼은 꿀을 낼 도구를 가지고 다니는데,
이친구는 그렇지가 않네요.
그래서 한국에서 더 좋아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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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양동이안에 꿀이 가득...!!
수고해 준 드라이버 줄 꿀을 먼저 사고..
꿀은 양동이에서 퍼서 PET병에 담으면 끄~읏.
이상 인도에서 꿀 사는 방법이었습니다.
이제 꿀 사러 마트가지 마시고 인도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