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의 2022년 2월 10일자 보도였죠.
검찰총장 시절부터 항명까지 해가면서 들이받는 듯한 모습에 저도 윤석열에 대해서 감정이 좋지 않았고
심기가 매우 불편했었는데, 그것에 아주 쐐기를 제대로 박아버렸던 발언이 바로 저 적폐몰이 발언이었거든요.
솔직히 이재명을 아주 싫어하는 입장에서 대선에서 윤석열은 정말 뽑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서
아주 결정적인 쐐기타를 박은 것이 바로 저 발언이었습니다. 선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요? 핑계죠.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도 직설적으로 불쾌함을 표할 정도였던지라 윤석열을 좋아할래야 좋아할 껀덕지가 하나도 없었어요.
이것이 제가 이재명과 더불어 윤석열을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제가 윤석열의 저 발언엔 정말 학을 뗐었습니다.
게다가 요근래 들어서 윤석열이 북풍몰이로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고 있죠? 이런데 제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서
윤석열이라는 인간에 대해서 어떻게 좋아하겠어요? 게다가 대통령이 되면 사정 정국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할게 뻔하잖아요.
제 아버지께서 이재명을 찍어야 한다고 강하게 말씀하시길래 정말 오랫동안 고민을 한 끝에 어쩔 수 없이 이재명에게
투표하고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진짜 이렇게 망설여지고 고민이 엄청 많이 되는 대선은 이번 대선이 처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