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과금유저와 무과금유저는 서로 윈윈하는 사이인데요.
과금유저가 있으니 개발사가 돈을 벌고 무과금유저가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거고,
무과금유저가 있으니 유저가 많아져서 게임 유지가 되는 거죠.
1. 무과금 징징글에는 좋은 답변이 달리기 어렵습니다.
- 세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죠. 징징글 달래주는 사람, 무시하는 사람, 비난하는 사람
하지만 무과금 징징글에 "그럼 제가 대신 과금해드릴게요" 외에 달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처음에는 자신만의 재미를 찾으세요, 힘내세요 등등 댓글 많이 달렸습니다.
근데 거기에 대댓글도 몰라 짜증나 징징징... 이러면 사람들이 지치기 시작하죠.
여친도 징징대면 짜증나기 시작한다고 하던데(카더라)
그래서 "걍 접으세요" 이런 댓글만 남는 겁니다.
2. 징징글보단 이건 어떻나요?
- 제가 지금쓰는 덱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 제가 골드로 팩깠는데 기용할만한 카드가 있나요?
- 초보자가 볼만한 영상이나 글이 있나요?
- 전혀 모르겠어요. 덱짜는 것 좀 도와주세요
- 상대가 특정 전설카드 냈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분명 사람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줄겁니다.
3. 초보자에게 부족한 것은 전설카드만이 아닙니다.
카드 게임은 덱짜는 능력 50% + 덱 운영 능력 50%입니다.
초보자들은 초보자이기 때문에 둘다 미숙하죠.
만약 과금해서 덱을 카피하면 덱짜는 능력 50%가 해결이 됩니다.
하지만 무과금러는? 덱을 완전히 카피를 못해서 대체카드를 넣다보니 덱 컨셉이 달라지고 완성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무과금러를 위한 덱을 따로 연구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덱을 짜는 데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고 시행착오를 거쳐서 덱의 완성도를 높인다.
(2) 앞으로 골드로 한팩한팩 까서 덱 완성도는 천천히 올리고, 운영 능력으로 어떻게 커버를 해보겠다.
(3) 앞에서 처럼 시간을 투자하느니, 그 시간에 알바해서 돈을 벌고 과금을 하겠다.
(1),(2)는 하스게 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실거라고 믿습니다.
누가 "전 무과금인데, 지금 덱에서 어떻게 수정해야 나을가요?"라고 물어봤는데 "무과금 극혐, 도둑심보" 이러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모두들 즐겜하시고, 조금만 더 상대를 배려합시다.
세줄요약:
1. 징징글은 좋은 소리 듣기 힘들다.
2. 징징글보단 질문글, 도움요청글을 쓰면 사람들이 도와준다.
3. 서로 조금만 더 배려하면, 겜도 재밌고, 기분도 좋고, 하스게도 활성화 1석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