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치원 부모참여 수업이 있어서
신랑이랑 같이 룰루랄라 갔지요~~
이것저것 아이와함께 놀이도 하고~~
다른반들도 구경하다가
어느 교실에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그 밑에 아이들 답이 써있었어요~
'밥 좀 빨리먹어, 정리 좀해, 싸우지마'
다 그런 이야기들만 써있더라고요~~
씁쓸하다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신랑이 아이한테
"♥♥야~ 엄마가 ♥♥한테 자주하는 말이 머야?"
우리딸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야~ 사랑해~"
헉!!!!!!! 놀랬어요~~~
아이말 많이 들어주고 대화하고
정말 나름 사랑표현 많이 해준다고 했는데
그걸 아이도 알았나봐요~
그냥 다른 사람들은 그게 머?라고 하겠지만
그냥 마냥 기분 좋아요~ 행복해요~~~~
내가 아일 잘 키우고있다는 뿌듯함도 느끼면서요^^
아~~~ 육아로 지쳤었는데...
오늘 엄마라서 행복한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