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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김종인을 반대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732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직민주주의
추천 : 14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30 19:46:20
지금까지 원칙과 민주주의라는 것을 강조하고 김종인의 패착들을 말했었는데 한번 잘잘못을 떠나서 정치공학적으로만 김종인이 대선까지 당권을 잡고가거나 전대를 연기하는 것이 득이되나 안되나를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정치공학적으로도 득이 전혀 안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이유는 그렇습니다.

1. 문재인은 이미 이번 총선에서 얻을 것은 많이 얻었습니다.
부산에서 당선된 5명중에 4명이 문재인과 가까운 사람들이고요.
수도권에서도 친문재인이라는 의원들이 아주많고 영입인사들도 많이 배치됐습니다.
즉 당내에 문재인 사람들을 많이 건져냈다는 겁니다:

수도권에서도 문재인의 지지율이 압도적1위 입니다. 
충남 지방에서도 이해찬이 살아나면서 세종을 잡아줬고, 대전이나 충북에서도 문재인에 대한 지지는 모두가 보셨을 겁니다.
이것은 순전히 문재인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호남을 빼놓고는 모든 지역에서 문재인이 지지율 1위 입니다.
김종인이 물러난다고해서 이 지지층들이 흔들릴 거라고는 전혀 생각이 되지않습니다.
오히려 전당대회를 치루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지쳐있던 지지층들의 결집까지 끌어낼 수 있을겁니다.

 2. 문재인이 이번 총선에서 잃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그리고 대선에서 승리하기위해 가장 시급하게 문재인이 얻어내야할 것은 바로 호남의 민심입니다.
이 호남의 지지가 없이는 대통령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리고 호남에서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저렇게 높은 상황에서는 주도권을 자꾸 안철수에게 빼앗길 수 밖에 없지요.
문재인이 바람을 타고 확실히 대권에서 주도권을 잡기위해서는 오로지 호남에서의 지지를 되찾는 수밖에는 없는데 김종인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김종인이 이렇게 당권을 휘두르는 한 호남이 돌아설 가능성은 0%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다시 빨리 호남을 되찾아 와야하는데 김종인에게는 그럴만한 능력이 없고 치명적인 원죄를 갖고있습니다.

3. 이번 총선에서의 또 하나의 득은 바로 2040의 투표율이 아주 높았다는 겁니다.
이 사람들을 끌어오는데 김종인이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않고 이 사람들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김종인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안부 합의 같은 변칙적인 말을 할때마다 이 지지층들이 돌아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어지지층이야 어떻게든 버틸 수도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더민주를 밀어준 2040들이 김종인의 지도부가 유지될 수록 좋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습니다.

4. 지금 우리가 처리해야할 것들이 산더미 입니다.
세월호 특별법 개정, 국정교과서 문제, 위안부 합의에 대한 문제, 노동개악문제....
이런 것을 잘하라고 이번에 더민주를 뽑아준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두가 박그네의 실정이니까요.
이런 문제들을 선명하게 처리해나가는데 김종인에게는 전혀 기대할 수 없습니다.

5. 최대한 빨리 문재인을 자유롭게 놔줘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문재인이 자꾸 이렇게 갈등속에 비춰져서는 문재인에게 득될 것이 없는데, 김종인이 지도부에 있는 이상, 그때마다 문재인은 소환되서 다시 김종인과 문재인이 갈등이 있냐 없냐로 끌려나올 것입니다.
빨리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문재인은 잠깐 현실정치속에서 빠져나와서 전국을 당대표도 아니고 국회의원도 아닌 신분으로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호남에도 많이가고, 중앙당에서도 이것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김종인이 있을 수록 사태는 더 나빠질 뿐이고 문재인이 움직이는데 김종인 때문에 전혀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6. 원내대표가 제가 보기에는 김부겸이 될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김부겸은 계파를 떠나서 어찌됐든 대구에서 이기고왔고, 본인은 대선을 생각하고있을 정도로 김부겸이 커버린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거 손학규계 의원들이 많이 살아있고요.
만약 김부겸이 원내대표가 됐는데, 거기다가 계속 김종인 지도부로 가게된다면, 그야말로 안철수 김한길 시절의 새정치 민주연합을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이것만은 정말로 막아야합니다.
김부겸이 혹시 안되더라도, 홍영표가 불출마하면서 문재인에게 우호적인 사람이 없습니다.
전부가 비주류 아니면, 86그룹.....
대선을 잘 치루기 위해서는 저번 12년대선과는 다르게 대선체제로 최대한 빨리 들어가서 정리해나가야 합니다.
확실하게 문재인이 대권후보가 될 수 있도록 당권을 우리가 지고있어야 문재인이 더 쉬울 겁니다.
분명히 대선경선룰을 가지고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것은 김종인이 당권을 가지고 있든 어떻든간에 필연적인 일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확실히 당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경선에서는 문재인이 당연히 이기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선대본을 저들에게 넘기면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모두가 저번 대선에서 보셨을 겁니다.
선거운동을 안할 뿐더러, 선거전략에서도 문제가 생길 겁니다.

7. 저는 이런면에서 이해찬 복당이 빨리 되어서 이해찬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찬은 2012년에 저들에게 권력을 넘겨준 것에 대해서 후회한다고 하셨습니다.
이해찬의 카리스마로 휘어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미 그때 흔들어대던 사람들이 나간 마당에 이해찬을 흔들어놓을 사람들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안철수가 우리편이었고, 당내에 김한길도 살아있었습니다만 이미 그들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가 없는 남이 되버렸습니다.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고, 이해찬도 분명히 이번에는 휘어잡을 것입니다.
만약 이해찬이 안된다면 추미애나 정청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청래는 당대표를 하려면, 말조심을 한다는, 그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납득이 먼저 되어야할 것입니다.
아무튼 추미애나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면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더민주의 모습을 보게될 겁니다.
일단 추미애는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고 친노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도 아닙니다.
2040이 가장 애타게 바라는 세월호 문제나 국정교과서문제 위안부문제에서 아주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게될 것입니다.
정청래도 본인이 말조심을 하면서 본인 특유의 대중친근감으로 대중들과 함께하고 그런모습을 보이면, 그리고 국민의당과 차별성을 보이면 더민주 지지율은 더오를 것입니다.
또 누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수도권이나 영남부산에서 더민주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문재인의 공이었습니다.
김종인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이제 우리는 잡은 2040을 늘려나가면서 호남을 되찾아 와야하고 영남부산에서 점점 그 지지층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공교롭게도 여기에 김종인은 단 하나에도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정치공학적으로 전대를 빨리 치뤄야하는 것은 문재인을 빨리 중앙정치에서 불리시키고, 최대한 빨리 대선체제로 들어가야하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호남을 되찾아와야 합니다.
그럴려면 김종인이 당권에서 멀어져야 그 시작을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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