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론 문재인 원래구상은 시스템공천으로 공천마무리하고 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을 활용하려고 했습니다. 그것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과 더불어 당시 선대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던 사람이 천정배였습니다. 광주전남에서 열세였던 것을 만회하기 위한 대책이었던 것이죠. 이때도 김종인이랑 커뮤니케이션에서 엇박자 났습니다 김종인 영입기자회견 직전까지도 문재인은 처음구상 견지했던 것 같은데
영입기자회견에서 김종인은 공동선대위원장 들어본적이 없다 나는 단독 아니면 안한다고 했죠. 이냥반은 듣고싶은 것만 듣나봅니다. 암튼 영입기자회견에서 확 뒤집어 버리니 문재인 입장에선 뭐라 말 못하죠. 그냥 어느새 단독선대위원장이 되어버렸고
시스템공천도 문제있음 수정한다는 식으로 김종인이 또 뒤집어 버렸죠. 솔직히 이것도 문재인입장에선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인것이 분열을 해가면서까지 혁신안 지켜야 한다는 것이 문재인의 입장이었기 때문이죠. 암튼 이때부터 시스템공천을 수정하고 김종인 입김이ㅜ들어간 공천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냥 말한마디로......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되자마자 김종인이 한 것은 언론을 이용해서 문재인 사퇴압박이었습니다. 문재인 곧바로ㅜ사퇴하고 비대위원장에 입성한 김종인은 갑자기 대표로 명칭 바꾸죠
필리버스터 시작하고 얼마 안있다가 시스템공천으로 1차 컷오프명단을 발표합니다. 원래 혁신안에서는 컷오프 대상자에게 통보만 하고 불출마선언 먼저할 수 있는 기회주고 정무적판단으로 구제할 사람은 구제하도록 하게 되있는데 김종인이 그냥 언론에 다 발표해버립니다. 문희상이나 홍의락은 김종인이 좋아하는 정무적판단으로 컷오프 대상자라고 발표안하고 구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음에도 그냥 발표한 것은 1차 시스템공천은 문재인 작품이기에 문재인 욕먹일 작정이 아니었음 굳이 발표할 필요가 없죠. 그러면서 이때 김종인이 나에겐 권한이 없다느니 하면서 언론플레이하고 당헌당규 해석권한까지 갖게되고 2차컷오프를 단행합니다
사실 혁신안 대로라면 시스템공천에의한 1차 컷오프 가 끝이어야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경선하면 되는 것이죠. 근데 이철희가 일찍부터 물갈이 50퍼센트 해야한다느니 어쩌니 군불때우고 김종인이ㅜ정무적판단으로 정청래 이해찬 을 비롯한 다선의원들 잘라냈던 것입니다. 다시말씀드리면 의도적으로 물갈이 하지ㅜ않아도 혁신안에 있는 경선을 통해서도 물갈이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잡음도 훨 씬 덜했을 겁니다
솔직히 문재인이 그냥 당시 상황상 너무나 속절없이 당한겁니다. 문재인이 순진했다는건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김종인이 엄청난 욕심가지고 당에 들어온 것이고 당시 상황상 제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문재인에게까지 악영향이 갈것은 너무나도 자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