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존경하는 어떤분이 한 말이였습니다
"부모와 가능한한 빨리 인연을 끊어라, 그래야 너도 행복하고 부모도 행복하다"
제가 좋아하는 말인데 좀 과격하긴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말이라고 생각해서 좀 썰을 풀어보겄습니다
제가 길게 살아보지 않았지만 서른까지 살면서 보니까 부모와 자식의 욕망은 항상 차이가 나더라구요
항상 부모들은 자식들이 빨리 뭔가 되길 원합니다
빨리 졸업하고 빨리 취직하고 빨리 결혼하고 결혼할거면 부모공양잘하고 돈많은 여자랑 하고(제가 남자라서 주로 남자친구들이 많으니깐 ㅎㅎ 이해해주십쇼) 자식 빨리낳고
하지만 자식들의 욕망은 다를 때가 많죠
돈 별로 못버는 일도 하고 싶고 젊음을 더 즐기고 싶고 가진것 없어도 사람만보고 결혼하고 싶고 사귀고 싶고
그래서 많이들 싸웁니다
모순이 있으니 갈등이 생기는거죠
그리고 99%는 부모의 승리로 끝납니다 ㅎㅎ
자식들이 결혼하려고 부모에게 도움을 많이 받거든요
그렇지 않더라도 사회적인 관념이 자식들이 부모에게 반항할 수 없게 만들죠
그래서 결국 돈잘버는일을 억지로 하고 썩 끌리진않아도 부모가 허락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결혼했으니 돈잘벌어야해서 직장계속다니고
그러고 사는거죠뭐
저는 그런 삶이 나의 행복하고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여자친구 별로 돈 잘 못법니다. 그리고 직장일과 더불어서 돈 한푼안되는 노동조합일 하고 있습니다. 그 일이 자신 뿐만아니라 공동체 전체에게 좋은 일이라고 믿기때문에요.
저도 그렇게 동의하고 저도 돈한푼안되는 일들 많이 합니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고 잘 지내고 서로 존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허락을 받을 생각은 없어요. 통보를 할 생각입니다. 반대하면 그냥 결혼하면되죠뭐 ㅎㅎ
여자친구네 집은 많이 어렵습니다. 제 집은 좀 부유한 편입니다. 그래서 뭐? 그냥 결혼하면되죠뭐
여자친구네 집은 편부모가정입니다. 그리고 가족구성원 끼리도 썩 사이가 좋은편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되나요?
좀 뜸금없이 꺼낸 얘기지만
제 주장일 뿐이죠뭐 ㅎㅎ 이런 사람도 있고 이런 생각 가진 사람도 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