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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눈물 줄줄
게시물ID : humorbest_1209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의라이터
추천 : 50
조회수 : 4961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1/25 22:16:3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1/25 19:08:39


대표팀 골키퍼 김영광(23)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김영광은 22일 대표팀 훈련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고 대표팀 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훈련장을 빠져나오면서 굵은 눈물을 연신 흘렸다. 부상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스스로 감지한 김영광은 ‘이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과 ‘더 이상 훈련하지 못 한다’는 자괴감에 눈물이 쏟아졌다. 김영광은 “아픈 것보다도 이제 더이상 훈련하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나 스스로도 더 괴로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부상을 입고도 훈련에 참가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치료를 받은 김영광은 걷는데 이상이 없고, 통증도 많이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집했다.

그러나 대표팀 의료진은 “지금 상태에서 훈련하면 부상만 더 악화될 뿐이다”며 “일단 치료와 재활기간을 거친 뒤 훈련하는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김영광은 청소년 대표 시절에도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이를 코칭스태프에게 알리지 않고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 지금도 손가락뼈 일부가 휘어져 있는 상태. 하지만 그는 “경기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

부상을 입은 김영광이 훈련 참가 의사를 보이는 것은 포지션 경쟁 때문. 최근 조준호(33·부천)가 대표팀에 가세하면서 부동의 ‘넘버 2’였던 김영광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번 전훈에서 부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재활로 보내면 경쟁자보다 한참 뒤처질 수 있다. 김영광이 고집을 피우는 이유이다.

리야드|최용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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