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용 요약
국회 업무보고 중 차관에 쪽지 전달 포착
野 "차관 허수아비, 대통령 비서관 배후"
차관 "전달받은 의견일 뿐…내가 판단해"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9일 열린 교육부 국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사퇴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대신 참석한 교육부 차관에게 대통령실에서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쪽지 의견을 전달한 것이 취재진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 부총리가 전날 사퇴함에 따라 교육부 업무보고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진행했다.
업무보고 도중 착석한 장 차관이 권성연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손에 쥔 채 테이블 위에 올려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쪽지에는 "오늘 상임위에서 취학연령 하향 논란 관련 질문에 국교위를 통한 의견 수렴, 대국민설문조사,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809130239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