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아주 안좋게요
5년간 사귀며 좋은일도 많고 다툰일도 많았죠 그래도 좋은 일이 더 많았고 서로 많은 곳을 다녔었죠 행복했습니다.
몇달전부터 권태기가 온건지 여자친구 짜증이 심해지더군요 사소한 일에도요 그러다 결국 다투게 되었는데
여자친구가 한달정도만 시간을 가지자 하더군요 저는 싫다고 했고요 그래도 여자친구가 간곡히 말을하여 그러자했고
일 열심히 하여 한달뒤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한달간 여자친구 볼날만 기대하며 지냈죠
한달지나고도 여자친구가 안만나 줬습니다. 그래도 전 너무너무 보고싶어 집앞에서 기다려도보고 전화도 하고 계속 연락을 했어요
제가 너무 전화를 많이 한건지 차단을 하더라구요 전화를. 그래서 톡으로 평일에 회사근처로 갈테니 보자고했죠
그날밤 새벽에 전화가 오더군요 제이름을 묻더니 욕을하며
나 00이 남자친군데 연락하지말고 찾아오지도마 ㅅㅂㅅㅋ야 이러면서 그순간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처음느껴본 감정이었어요
그날 새벽잠못자고 계속 울었습니다. 그래도 전 포기할수 없었어요 5년간의 추억이 있는데 갑자기 이럴순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연락을 하고 매달렸습니다. 안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제가 계속 찾아오는게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이미 정리한 사이인데 내가 계속 찾아가고 연락하면 안되겠구나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마음으론 잘안됬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몰래 정말 얼굴이 너무 보고싶었기에 회사근처에서 퇴근할때 얼굴만 보고 가려고했습니다.
그걸또 여자친구가 봤나봐요. 그리고 기다리고있는데 어떤 차가 오면서 제차를 쓱보고 가더라구요.. 대충 예상이 되더군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퇴근했습니다. 황급히 아까 저를보던 차를 타고 가더군요.. 그때 하늘이 무너지는줄알았어요 알고는 있었지만
그리고 그날밤 그남자한테서 또 문자가 왔어요 이번엔 정중하게 말하더군요 찾아오지말고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00이가 힘들어한다고
알아들을 나이니까 알아들은걸로 알겠다고 또 찾아오면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그때 제가 악당이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는 진짜 마음에 없구나
원래 내가 있어야할 자리였는데 내가 둘사이에 낀 악당이구나 그렇게 이제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힘이 많이 드네요 TV에 나오는 영화만봐도
같이 봤던 영화가 나오면 TV를 끄고 뭘해도 함께 해왔던 것들인데 그 흔적들이 너무 많아서 괴롭습니다. 우울증 증상도 오네요 밤에 잠도 못자겠고
2시간마다 눈이 떠지고 밥도 맛없고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