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청년비서관(5급)에 발탁된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이 사건으로 인해 가정사에 대한 얘기까지 파헤쳐 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굳은 표정으로 라디오 인터뷰에 응한 박 대변인은 “가정사 얘기를 해보면, 저도 검정고시 출신이고 저희 동생도 검정고시 출신이다. 여동생은 예고를 나왔다”며 “제가 대학에 진학할 때 (부모님이) 이혼 재판을 했다. 그 시기 저희 집은 정상이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시 대인기피증이나 조울증을 (겪었던) 아픈 기억들이 있다. 저도 한 학기 (수업 듣고) 돈을 벌었다. 동생들은 오죽했겠나”라며 “아버지가 사라진 공간에 저희끼리 부침이 많았고, 민주당에 소속된 운동권 출신 부모님 (활동)에 대한 원망이 있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