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제 도로변에서 2마리의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사람을 딱히 무서워 하지도 않고 도로에서 달리는 차도 안무서워해요.
무단횡단하다 치일뻔도 하고 엄청 걱정되서 집에 가라고 냥이 새키야 하면서 말을해도 안들어요.
뭐 이건 그래도 결국 몇분동안 버티고있으니 마음 좋으신 분께서 한마리를 데려가서 키우겠다고 하셔서 "ㅇㅋ 임무완료" 했습니다.
나머지 한마리는 그전에 이미 어디론가 숨어서 어쩔 수 없었구요.
그리고 오늘 걱정되서 또 주변을 가보니 울음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따라 들어가봤는데...
-_-.................. 증식했어요. 한마리를 업어갔으니 분명 1마리 남았을거라 생각한게 3마리가 되어있습니다. -_-....................
앞에 쪼그리고 앉으니 처음에 무서워 하는(173cm 100kg 별명이 곰돌이푸 인데 사나움)듯 하더니 와서 머리, 등, 옆구리, 궁뎅이 막 비비더군요.
고양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어... 이게 뭐랄까 제가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요. 일단 집에서 키울수도 없고... 반려동물을 키울 상황이 아니거든요.
일단 겉보기에 얘들 엄마 없습니다 독립한것 같아요. 적당히 큽니다 완전 새끼가 아니고 사람으로 치면 고1 ?
갑자기 분양글 처럼 되었네요 -_- 위치는 건대입구 에서 뚝섬유원지역 가는 중간지점입니다.
글이 두서가 없네요. 고양이 애교 때문에 호흡곤란이 온상태라 이해바랍니다.
뭐 여튼 일단 얘를 어쩔까요?
그리고 분양? 간택? 뭐가 되었든 업어가실분? 해당 장소에서 소환은 할 수 있습니다. 얘들 손으로 잡아도 반항도 안해요.
그리고 개인적인 질문 애들와서 왜 부비부비 하고 발라당 뒤집어 눕고 이건 뭔가요? "만져줘 인간아" "룩엣미! 휴먼!" 뭐 이런뜻인가요.
그리고 막 쫓아오길레 "야 오지마 여기서 더나오면 위험해 집에가있어 내일 또올께!" 하니까 헐... 이놈들이 진짜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더군요.
내일봐~ 하는것처럼 보면서 - _-.......... 고양이 원래 태어나면 한국어 능력시험 보나요? 뭐이리 사람 같....(그래서 데려갈까 했지만 안되 자제함)
흐엉!@#!@$!@ 개귀여워 아오 젠장 어어엉어엉 데려가실분 리플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