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동지들 배신하고 밀고까지"
최동 열사 여동생 "오빠 무덤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길"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성균관대학교 동문들이 노동운동 동료들을 밀고해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12일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동문회)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 운동 동지들을 배신하고 밀고한 자를 경찰국장에 임명한 것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김 국장의 사퇴와 사죄를 촉구한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노동운동을 하다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그 후유증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던 최동 열사의 여동생 최숙희씨도 참석했다. 최 열사는 김 국장의 대학 1년 선배로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이기도 하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208121420320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