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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함께사는 사회를 꿈꾸며
게시물ID : lovestory_785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ptainkorea
추천 : 1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02 09:59:40
2013년 오늘 페이스북에 썼던글이 다시보여지네요~ 그때 내가 이런말을 했다니 ㅎ

"내가 항상 꿈꾸는 세상은 남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다.
상식이 통하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 빈익빈 부익부 , 
몇십억 탈세하며 자식들에게 빼돌려서 잘먹고 잘살고....기타등등
지금 우리는 태어나면서 부터 차별받는 사회에 살아가는 것이다.
이런현실에서 자수성가 하기란 정말 너무 힘든 세상일 것이다.  
성공하려 일류대를 가려해도 비싼 학원과 과외받고 능력있는 부모를 만나야 갈 수 있는 현실이다. 기득권을 가진자들이 자기의 밥줄을 빼앗기지 않게 
힘을 쓰고 빽을쓰고...

어제는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딸과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러 나갔다. 
마침 와이프는 일주일에 한번씩 학부모들 모여서 배구 하러 가는날이고  
자전거도 3대뿐이 없고 해서~
자전거 타다가 음료수나 간식 사먹으려고 주머니에 오만원짜리 하나 넣고 
집앞부터 자전거 전용도로로 출발~
한시간 가량  아이들과 자전거 타다가 춘천교대앞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핫도그 파는데를 지나다가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가 장사가 안되어 
퉁퉁 불은 떡볶이를 뒤적이며 하염없이 지나가는 사람들만 쳐다보았다.
너무 안스러워 아이들에게 간식먹고 가자고 해서 핫도그와 떢볶이 2인분을 시켰다. 
장사 마칠때도 다 되었는데 아직도 불은 떡볶이와 핫도그가 많이 남아 있네 ㅜㅜ 
다 먹고 얼마냐고 했더니 5천원이란다. 오만원짜리를 냈는데 오늘 장사가 
안되었는지 거스름 돈이 모자라서 한참을 뒤지시더라...
너무 마음이 아팠다...아주머니 내일 또 올테니 모자라는 돈은 그때 주세요 하고 아이들과 자리를 떴다.

이런게 우리주변의 현실이다...비록 나도 부자는 아니지만 나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주변에는 너무 많다.
오늘 난 차마 거스름돈을 받으러 가지는 못할것 같다.

여러분 요즘 힘드시죠? 하지만 힘냅시다. 우리보다 어려운데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국회의원님들 목소리 높여 부르짖던 서민들을 위한 목소리가 되고나면 나몰라라
합니다.  물론 아닌 몇몇분들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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