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진정리하다가 작년 여름에 사천성 여행을 갔다가 맹수들과 마주쳐서
다리에 힘풀리고 심장에 무리를 느끼면서도 목숨걸고 찍은 사진 몇장을 가지고 사천성에 살고 있는 무서운 맹수(?)들의 사진을 공개할까 합니다.
우선 팬더의 고향이 바로 사천성인데... 사천성의 나무에선 이렇게 팬더가 열립니다.
매우 흔한(?) 사천성의 맹주 팬더가 나무에 걸려있는 모습.
은 농담이고 어린 팬더가 그냥 몸무게도 가벼울때 저렇게 나무를 탄다고 하네요.
나무에 걸려있는 팬더의 앞모습! 못내려오면 사육사가 가서 내려주기도 한다고...
일단 팬더를 지나서 오늘의 주인공 흉폭한 맹수 랫서팬더와 마주쳤습니다.
낮에 32~35도까지 올라가는 사천성의 더운 날씨애 맹수가 대나무 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진기를 더 들이대니 고개를 획 돌리면서 "먹이 왔능가?" 하면서 반가워하는 모습...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심장이 쿵쾅쿵ㅇ쾅
클로즈업샷 저 날카로운 발톡... 먹이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거립니다.
내려가서 같은 맹수들과 이야기하는 중...
아마도 사냥모의(?) 작전회의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분주해진 맹수들... 모여드는데 제 심장은 한계치 ㅠㅜ ㄷㄷㄷ 아아아아 으아ㅏ....
밥먹을 생각에 즐거운 맹수
이 사진을 어떻게 제 정신에 찍었을까 ㅠㅜ
잔인하게 먹이를 비우는 녀석들...
배부른 녀석은 오늘은 살려는 드릴께 하면서 잘가라고 배웅해주네요
다시보니 정말 소름끼치도록 심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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