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여태껏 살면서 이런 적은 없었는데....
오늘 아침은 안 먹고 일이 늦게 처리되서 좀 늦게 점심을 먹는데....
짠 맛이 거의 안느껴지는 거에요. 모밀국수를 먹는데 모밀소스가 분명 싱거울 리도 없고...
그래서 거의 안 먹고 편의점에 가서 삼각김밥을 사서 먹어봤는데도 마찬가지로 평소에 종종 즐겨먹던 삼각김밥에 간이 안 배어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지금 진짜 황당해서 도대체 이게 뭔가 하고 있는중이에요.
순대를 조금 사서 거기에 동봉되는 소금을 찍어먹어봐도 짜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스트레스는 수년쨰 심하게 받고 있고 요즘은 특히 심한 편이구요.
그나마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저번주 목욜에 스케일링 처음 받았는데 잇몸이 많이 부어있대서 각별히 관리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양치질 후에 평소에 하지도 않던 가글액 사서 가글하고 있거든요.
그래도 오늘은 아침에 늦어서 양치질도 못했고 가글도 못했거든요? ㅠㅠ 점심먹고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혹시 몸 어디가 아프면 짠 맛을 못 느끼는 병이 있나요??
제가 근 17년 정도는 입냄새에 대한 예방으로 양치질 할 때 칫솔로 혀도 닦긴 하는데요. (근데 양치질이 격렬한 편은 아닌데.. ㅠㅠ)
진짜 지금 당황스럽네요 ㅠ,ㅠ
짠 맛을 못 느끼다니...단 맛은 느껴지더군요 초콜릿 먹어보니 ㅠㅠ 저 왜 이러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