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타입이었어요.... 저는 진짜 빼박 가을이라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 웜이라고 생각했다 쿨 진단 받고 놀라는 사례가 꽤 있다기에 에이 설마 웜쿨을 헷갈리겠어 했는데 와ㅋㅋㅋ 내가 쿨이라니...
드레이프를 대는데 쿨 컬러들이 더 잘 받더라구요. 웜 컬러 올리면 계속 노랗게 올라왔어요. 제가 오 이러다 쿨 나오겠는데여? 이랬는데 쌤이 밝게 웃으며 네 이미 쿨 타입이에요! 이러셔서 멘붕...
자연모발일 때랑 초코브라운, 애쉬카키 했을 때가 반응이 좋았는데 자연모발도 애쉬빛이 도는 흑발이라서 그런 거라고 하셨어요. 나중에 애쉬그레이 할 생각이었는데 잘 어울릴거라고 해주심ㅎㅎ
생각해보니 어쩐지..싶은 것들 투성이. 어쩐지 블랙이 잘 받더라 어쩐지 오렌지립 발랐는데 촌년화장처럼 되더라 어쩐지 골드펄 아이섀도우 올리면 좀 아니더라부터 해서 잘 어울린다고 다들 칭찬했던 버건디 니트가 알고보니 쿨한 버건디색ㅋㅋㅋㅋ
가을이라 생각하고 지른 것들이 딱히 어울리지 않아서 부러 퍼스널컬러 알기 전까진 일단 지르지 말자 했는데 쿨일 줄이야.. 특히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본다는 게 진짜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진단 안 받았으면 계속 가을이라 생각했을 것 같거든요ㅎㅎ 항상 가을색들만 집어와서 메이크업 하고 난 화장이 안 어울리는가보다 했는데 여름 컬러들에 도전하려구요ㅋㅋ 무튼 갈팡질팡 하신 분이라면 진단 추천해드립니다 돈 안아까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