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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말이죠
게시물ID : freeboard_12095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leur_De_Lis
추천 : 2
조회수 : 8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2/30 20:42:42
제가 먹어본것중 가장 짜릿한건 

염산

입니다.

고등학교 실험당시에 염산과 수산화나트륨을 이용해서 중화시키는 실험을 했었는데 ,(각각 농도는 1%) 
스포이드가 없더군요 ..
그래서 
피펫으로 작업햇습니다 .

한참 허세에 쩔던 난 

잘봐라 오빠가 멋진걸 보여주마 하면서 , 염산 표면에서 입으로 빨고있었는데,

아시죠? 공기들어오면 훅 올라오는거,
표면이었으니 조금 들어오자마자 공기들어왔고, 갑자기 훅 빨려오면서 입에 들어왔습니다 .

염산 염산 .. 
반사적으로 옆에 싱크대에 뱉어냈는데 
1%라 애당초 위험한 단계도 아니었고 ...
그냥 선생한테 등짝맞고 끝났네여 


삼켜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생기기도 전에 
아 이건 뱉어야해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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