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5월달에 뾰로뿅뿅뿅님의 오션월드 티켓을 나눔받았으나 연락을 하지않고 그 티켓을 돈으로 되팔았습니다.
제말 안믿으실지 알지만 저는 먹튀할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보통 나눔을 받으면 곧바로 후기를 썼습니다.
그러나 이번일은 정말 제 생각이 짧았던거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뿅님의 나눔을 받고 친구와 같이 오션월드에 갈생각에 부풀어있었습니다.
(5월에 나눔을 받고 여름방학인 7월달에 오션월드를 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친구와 저는 다른 학교여서 둘이 시간이 맞지 않았고 시간이 된다고 하더라도 부모님이 허락을 안해주실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처음떠나는 여행에 무턱대고 나눔신청을 한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나눔해주신 분께 돌려드릴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나눔해주신 다른 물건들(과자 등..)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도 몰랐고
받은입장에서 갑자기 안된다고 돌려드리면 또 그것도 민폐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 생각이 짧았죠.
그래서 오션월드는 못가더라도 딴 워터파크를 가서 인증해드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뿅님이 오션월드에 가고싶으셨는데 못가는 바람에 이렇게 나눔해주시는거라고, 갔다온 사진만 남겨주셔도 된다고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표를 팔지말아달라는 뿅님의 말에 그래도 다시 친구와 시간을 맞춰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가족끼리 워터파크를 가자는 말이 나왔죠.
그래서 중고나라에 6만원을 받고 표를 팔았습니다.
정말로 팔고싶지 않았고 많은 고민을 한끝에 팔았습니다. 그돈으로 워터파크에 가면 어떨까 생각하고 말이죠.
그래서 결국 염치없게 표를 팔고 그돈으로 가족끼리 워터파크를 갔습니다.(절대로 다른 용도로 쓰지 않았습니다.모두 워터파크 돈으로 썼습니다.)
혹시나 해서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그러나 뿅님께 정말 죄송한 마음이 계속 들었죠.
팔지말라고 했는데 그렇게 팔아버렸으니..
그래서 죄책감에 문자를 보낼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다른워터파크에 가놓고 오션월드라며 거짓말 할 생각까지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다가 며칠이 지나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그일을 까맣게 잊어버렸죠. 그래서 애게에 계속 활동을 한거구요.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아 뭐라고 말씀드리지 생각하면서 또 고민하다가 잊고.
아 오늘은 꼭 말씀드려야 겠다 하다가 또 죄책감에 주저하다가 또 잊고
뿅님이 저에게 메일을 보내셨는데 저는 또 그 메일을 못봤습니다. 그래서 또 쓰는걸 잊고
그래서 지금 이상황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말로 포장하고 했다지만 저는 정말로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어떻게 그런 일을 잊냐고 말하셔도 제가 다 잘못한 것이니 할말이 없네요...
못믿으시고 화나시겠지만 저는 정말 고의로 먹튀를 하려는게 아니었습니다. 그것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정말로 먹튀를 하려고 했다면 오유 탈퇴하고 잠적을 탔을것입니다.
(그리고 염치없게 댓글에 해명하자면 딴 나눔받은것들 보시면 제가 다 후기 썼습니다. 그리고 아이디를 검색하여 나오는 오션월드 신청한 것들은 몇년전에 카카오스토리 이벤트에 있길래 신청해본것입니다.)
뿅님이 기쁜마음으로 나눔해주시고 나눔해주시면서 정성스레 여러가지 같이 보내주시고 그랬는데 저는 그 성의를 무시하고 뿅님을 애타게 해드리고 화나게 해드렸네요.
제가 뿅님 기분나쁘게 해드리고 나눔에 대한 나쁜 기억을 심어준 점에 대해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뿅님이 정신적으로 얻은 피해를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 피해가 크다는 것만은 압니다.
그래서 제가 해드릴수 있는만큼 보상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뿅님과는 메일로 내일 다시 이야기 할예정입니다.
욕하시는것들 모두 달게 받겠습니다.
표를 돈으로 판순간 부터 고의가 아니게 되었지만 제가 한일에 깊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짜증나시겠지만 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벌써 글을 써버려서 본삭금을 걸수가 없네요. 이글 양심적으로 지우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