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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전대가 안되는 이유
게시물ID : sisa_7331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c
추천 : 5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03 08:42:35
1. 9월에는 헌법상 국정감사가 있습니다. 
국정감사는 국회가 가지는 본연의 기능, 즉 행정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이제 막 국회에 입성하자마자 국회의원의 일에 익숙해 지기도 전에 초선 의원들은 국정감사 준비로 정신 없는 시기가 8-9월입니다. 이 때 전당대회를 열면 올 한 해 국정감사는 날려버리는 것입니다. 아마 일 안하고 당권 싸움만 몰두하는 더민주와 일 잘하고 국민만 바라보는 국민당과 새누리. 이런 구도로 언론은 몰겁니다. 초선의원들은 국정감사를 몸소 배울 수 있는 첫 감사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총선에서 드러난 박근혜 심판의 민의 조차도 담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6-7월 조기 전대를 열어야만 합니다. 

2. 8-9월 연기는 또 다른 연기로. 
국정감사가 돌아오면 아마 8-9월 전대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또 나올 겁니다. 10-11월에는 예산안 심의가 있습니다. 그 때는 각자 의원들이 자기 지역 예산 챙기기에 바빠집니다. 당선 후 첫 해이기 때문에 공약 때문에,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기대감에 보답하기 위해서 피 터지도록 싸울 겁니다. 그러니 전당대회에만 신경쓸 수 없지요.  또 다시 연기론을 들먹일 겁니다. 
그럼 또 이 문제를 가지고 지루하게 싸우면서 지지율 다 까먹는 것도 문제지만, 계속해서 연기할 명분을 준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11-12/내년 1-2월은 예산안 통과와 지역구 챙기기, 지역구 행사 참석 등으로 바빠질테니 또 연기하자고 말 나올테고, 어차피 내년엔 대선이 있으니 대권 경쟁 들어가면 새로 전당대회 하지 말고 대선에 매진하자면서 또 연기 시킬 겁니다. 김종인 체제가 대선까지 쭉 이어지게 됩니다. 정당한 권력이 아니라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비상 상황 판단에 의해서 말이죠. 
그건 박정희의 긴급조치, 전두환의 비상계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국보위 당이 되는 겁니다. 


즉, 국정감사라는 국회 본연의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
그리고 민주정당으로서의 정체성과 시스템을 세우기 위해
전당대회를 미뤄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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