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가 너무 좋았습니다.
3년간 대학교 1~4학년 때 까지 쭉 같은학교에서 연애를 한 사이입니다.
제 직업특성상 전 배를 타러 나가야할 상황이었고, 헤어지려고 했으나 여자친구는 그런생각 말라며 열심히 타고오라고 해주었습니다.
저도 나쁜생각 먹지말고 열심히 타고 올께 라는 말은 건네고 실습을 하러 배를 타러 나갔네요.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고 내릴때쯤 다가오니 바로 실습을 끝내고 진급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렇게 되면
저는 다시 연속으로 8개월 정도 더 타는 상황이왔습니다.
그 친구 참 많이 고생하고 힘들어 했다고 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지만 지금의 제 고민을 말하기위해 이렇게 짧게 서론은 끝내는거
같아요. 네.. 맞아요 헤어졌습니다.
2월말에 헤어졌네요. 그리고 저는 다음달에 진급을 하기로 되어있었고 배를 계속 타야할 상황이기에 그리고 그 전부터 헤어짐에 대해 준비도 했었고,
그럴꺼 같은 예상도 했었어요. 그 친구는 화도 못내고 조그만 말에도 상처를 받는 친구하 항상 옆에서 제가 들어주고 달래주었었어요.
항상 붙어있기에 10분도 통화 잘 안하는데 배에 있으니 3시간 동안 자신의 얘기를 하는 그 친구를보고 그것도 자신이 일하는곳이 힘들다는 그런얘기를
들으니 느껴지는 느낌이 아... 이 친구 말을 옆에서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헤어짐을 감수해야겠구나.. 제가 해줄수 있는것은 단지
미안해.. 배내리고 정말 행복하자.. 이것뿐인데.. 옆에서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믿음직스럽겠어요..
이별을 말을 듣고 저는 그 친구 말을 들어주는 좋은 사람이 생겼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담담하게 놓아주고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교육상의 문제로 제가 한 달 뒤인 3월 말에 배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진급이고 뭐고간에 왜.. 내가 이럴꺼면.. 한달만 기다리라 할껄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만 났습니다.
그래서 배를 내리면 꼭 다시 찾아가서 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 몇 달간 휴가 받았다고 그떄동안 행복하게 지내자 하려고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저를 만나주지않았고, 주변에서 들어보니 새로운 좋은 사람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펑펑 울었습니다. 지하철이 었는데 그냥 계속 눈물이 났어요. 주변 사람들이 쳐다봐도 그냥 눈물만 나더라구요.
어쩌겠습니까.. 전 남친이라는 사람이 그 친구에게 연락하면 새로운 좋은사람도 절 남자답지 못하게 볼것이고, 전 여자친구는 미안할 뿐더러
아니 미안함은 몰라도 좋은추억마저 나쁜추억이 될까봐
니가 선택한 사람이면 좋은사람일것이라고 좋은 연애 잘 하라고 행복하라 하고 끝냈습니다.
이렇게 말은 던지니 더 이상 그 친구에게 연락할 방법을 제가 자른거죠..
2명이 힘들바에는 1명은 행복하고 1명만 힘들면 괜찮지 라는 생각으로 근 1달을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근데 너무나 힘들어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손에 잡히지도 않고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 지금이 아픈걸 어찌합니까..
어느날 카톡 상태메세지를 봤어요. 노래 제목이네요.
한 사람을 너무나 그리워하고 너 밖에 없다. 너무 너무 멀어진 사람. 이런 가사의 외국 노래 제목을 해놓았네요.
사람이 또 참 이상해요. 그래 새로운 사람 너무나 좋으니 너같은 사람 없다 라고 했겠지.. 생각하다가
노래 가사를 보니 아닌거같아요. 그냥 이건 제가 너무 힘들다보니 착각에 빠지고 망상에 빠진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정말 잘지내냐는 한마디만 보내보고 싶은데 이건 결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인가요.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 상상하고 추리하여 연락 한번 해보고 싶은 제 마음을 합리화 시키고 있는걸까요??
제 스스로 판단이 도저히 안됩니다.
행동하는거야 사람이 마음을 먹으면 뭐든 할 수 있을꺼라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만의 생각이기 앞서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혹시나 하는 실수를 하지 않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