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순수한 연애가 하고 싶다..
게시물ID : gomin_1209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Zua
추천 : 19
조회수 : 975회
댓글수 : 81개
등록시간 : 2014/09/23 03:50:45



나이가 먹을수록 여자남자 할거 없이 연하를 좋아한다.
나 같은 경우는 20대 초반에는 공감하지 못하다가 나이 먹을수록 더더 느끼게 되는거 같다.
마음만은 순수하고 싶고 속물적이고 싶지 않고
그저 불보고 달려드는 불나방이고 싶은데
나이를 먹을수록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차차 늙어간다는게 슬프다.

내가 먼저 손을 잡자 얼굴을 붉히며 쑥스러워했던 첫사랑은
군대를 다녀오면서 방석집에 다녀왔고
몰래 짝사랑 했던 엘리트 윗집오빠는
돈으로 여자를 꼬시면서 여자를 속물로만 보는 회의론자가 되었다.
명절 때마다 나에게 용돈을 한푼두푼 주시던 외삼촌은
알고보니 외숙모 몰래 여대생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으며
취업난을 겪고 술을 같이 마셔준 성별이 남자일 뿐인 친구는
지금까지 동정인 것을 부끄러워하며 나에게 동침해달라는 무언의 의사표시를 보냈다.

마음이 늙어가면서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하기 이전에 겁부터 나버리는 상황에서
나는 친구들 말대로 아직도 소녀감성인 유치한 사람이 되어있는거 뿐일까.
나이가 어렸을적엔 더럽다고 생각했던 행위들을
나이가 먹을수록 직면해야하는 게 싫다.

아직 사회를 겪어보지 않은 듯한 눈빛의 신입이
나에게 용기내어 했던 고백을 들었을때
그에게 아무 감정이 없었음에도 그 순간이 설레였던건
그의 떨리는 손과 주체하지 못하는 눈빛이 그 시절의 사랑을 떠올리게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는 그 설레임과 그 떨림이 당연한 것인줄 알았다. 결코 변치 않는 것이라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익명ZGRkZ
2014-09-23 03:59:11추천 15
공감되네요...
댓글 0개 ▲
익명bGxpa
2014-09-23 04:16:03추천 7
이건 간다
댓글 0개 ▲
익명ZmNnZ
2014-09-23 04:44:34추천 135
가세요..베스트로....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본인삭제]Tamari
2014-09-23 05:12:09추천 0
댓글 0개 ▲
익명ZmZkZ
2014-09-23 05:24:27추천 22
그러게요... 나이를 먹을수록

스퀸쉽이라던지.. 다 너무 당연해지더라구요 ..

설레고싶다 하면서도

어느순간 보면 나도 그 사람들이랑 다를게 없더라구요 ㅎㅎ..
댓글 0개 ▲
2014-09-23 05:24:50추천 5
20년전 그 설레였던 가을로 돌아가고 싶어요
댓글 0개 ▲
익명Z2dsa
2014-09-23 05:38:52추천 144
저도 그런사랑 하고 싶어요..
손만 잡아도 쑥쓰러워하고 드라마에 나오는 사랑이야기들이 결코 헛된 망상들이 아닌데 사람들은 그런걸 꺼려하더라고요
연인끼리인데도 오글거린다고 창피하다고 싫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들 앞에서 이벤트 같은거 해주는것도 아니고 사랑한다는 마음 표현하고 싶어서 편지 써주고  떨리는 맘 주체 못해 손잡는것도 망설이는 전데
남자라서 이런건 안되는건가.. 하기도 싶더어요 가끔은
요즘 애들보면 따먹냐느니 슆게 안대준다 등등
결국 육체적인 관계만 원하는 애들이 많더라고요.. 이런애들 보면 정말 한심하고 원래 연애란게 그런게 아닌데.. 라는 생각도 많이 들죠..
어릴때부터 감성충만 소년으로 자란 저도 순수한 연애- 당연히 플라토닉 러브 이런건 아니지만- 무조건 몸만 탐하는 그런 연애 아닌
보기만 해도 설레는 그런사랑 저만 항상 불안해 하고 그런게 아닌
정말 가슴으로 사랑하는 사랑 하고 싶어요.

그래도 가끔 이런글 보면 저도 언젠간 인연을 만나겠지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ㅎ..
댓글 0개 ▲
[본인삭제]99독수리
2014-09-23 05:41:36추천 0
댓글 0개 ▲
2014-09-23 05:45:52추천 20
나이 먹으면서..
마음은 여전히 순수한것 같은데
머리는 또 그렇지 않네요

그래서 더 슬프네요
댓글 0개 ▲
2014-09-23 05:58:36추천 16
플라토닉이란 말 이젠 잘 못들어보네요.....
댓글 0개 ▲
2014-09-23 06:26:49추천 20
바뀌는건 사랑이 아니라 사람이죠..
댓글 0개 ▲
[본인삭제]털보산도적
2014-09-23 06:38:50추천 164/71
댓글 0개 ▲
2014-09-23 07:13:53추천 60/39
사랑하는 사람이랑 키스하고 성관계하는게 순수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군요...우리나라어른들의 이상한성교육의 영향인가?
제경우는 사랑하면 이벤트건 뭐(?)건 다해주고싶던데...자기사람 기분좋게해주고싶은거야 남녀가똑같지않나요?
댓글 0개 ▲
2014-09-23 07:16:28추천 43/15
아니 뭐 어른들의 사랑(성관계)이 순수하지 못하단게 아니라 어릴때 때묻지 않은 감정으로 하던 사랑이 그립단거 같은데요; 그리고 육체관계 가질 정도면 성인일거고(대부분은) 그럼 보통 사회물 먹어서 순수랑은 거리가 있죠. 왜 트집잡으시는지..
댓글 0개 ▲
2014-09-23 07:25:42추천 64/30
아무리 순수한 마음 운운해도 사랑은 어느정도 물질이나 성적인 매력에 기반합니다.

만일 사랑이 성욕과 완전히 별개였다면 세상엔 이성애자 보다 동성애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을 겁니다.

글쓴분께서 추구하셔야 할 것은 순수한 마음이 아니라 이분법적 사고로부터의 탈피입니다.
댓글 0개 ▲
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4-09-23 07:28:01추천 4
적극 공감합니다...
베오베로 가시죠!
댓글 0개 ▲
익명YmVja
2014-09-23 07:28:57추천 14/41
이 글이 싫은건 본인은 엄청 순수한데 주변은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거 ㅋ 글쎄요 상대방의 속으로 들어가 보지 않은 이상, 그렇게 쉽게 누군가를 단정짓는건 위험하다고 봅니다만 ㅋ
님 주위에 사람들은 오히려 님을 고리타분하고 꽉막힌 사람으로 볼 지도 몰라요 ㅋㅋㅋ
뭣보다 다짜고짜 순수를 외치는 본인이 그리 순수하게 보이지 않는건 이 글을 보는 저 뿐만이 아닐것 같네요 ㅋ
댓글 0개 ▲
2014-09-23 07:31:30추천 242
글보면
회의론자에.여자를.속물로보는...
불륜에...
동정인걸빌미로 해달라 요구..

이거 전부 썩은거아닌가요?
순수의 반대맞죠?

육체적인관계가 순수하지않다는게아니라
충분히 예쁜 사랑으로 에로스를 추구할수있음에도

속물로써 추구하잖아요.

그런건....일단 순수하지않아요.
댓글 0개 ▲
2014-09-23 07:33:17추천 8/5
마음보다 성욕이나 물질적인 조건을 우선시 하지 않으면 그게 순수한 사랑입니다. 딴 게 아니라.

순수한 사랑은 꼭 물질이나 성욕에 완전히 독립적이어야 하는게 아닙니다.
댓글 0개 ▲
2014-09-23 07:33:17추천 13
그냥 손잡으면서 걷고싶고
얼굴보면서 웃고싶은 연애 하고싶네요.
댓글 0개 ▲
2014-09-23 07:35:08추천 201
작성자는 그말이 아닌것같은데..

목적있는 연애와 사랑이 아니라
그저 목적이나 의도없이 사랑으로이루어진 순수함을 느끼고싶다는것 같은뎅..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bGxnZ
2014-09-23 07:35:21추천 7/25
댓글 0개 ▲
2014-09-23 07:36:14추천 127
육체적인 관계를 순수하게 보지 못한다기보단
지금 작성자님께서 말씀하신 남자들이 모두
사랑허는 사이가 아닌데 성관계를 했거나
원하는 사람들이에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거면 상관이없죠...
불륜과 성매매는 더러운게 맞습니다.
댓글 0개 ▲
2014-09-23 07:37:08추천 162
글 보면 육체적인게 순수하지 않다는것 보다는..
- 성을 돈주고 사는 것
- 돈으로 이성을 꼬시는것
- 불륜
- 원나잇
이게 순수하지 않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아무리 봐도 이게 순수한것 같지는 않은데..
서로 사랑하는 사이면 나이가 어려도 성관계해도 순수한 사랑이죠
근데 위에 4개는 어딜봐서 순수한건지..
댓글 0개 ▲
익명ZGJkZ
2014-09-23 07:38:51추천 7
29살 모솔.. ㅜㅜ 난 아직 순수한 사랑을 할거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댓글 0개 ▲
[본인삭제]tpqjs
2014-09-23 07:39:59추천 14/65
댓글 0개 ▲
익명Z2Zra
2014-09-23 07:42:20추천 7/35
글 재밌게 잘 읽었어요~

다음에도 또 써주세요ㅎㅎ
댓글 0개 ▲
익명YmVja
2014-09-23 07:48:25추천 12/47
다음 소설 기대할께요~
댓글 0개 ▲
2014-09-23 07:51:22추천 11/43
주위에 그런 남자만 꼬이는것도 참 해괴하네요
댓글 0개 ▲
익명Z2lua
2014-09-23 07:57:05추천 4
취업준비로 인간관계가 좁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좀 더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면 좋은 사람 만날겁니다. 지금까지 운이 나빴다고 생각하세요.
댓글 0개 ▲
익명bW1oZ
2014-09-23 07:59:50추천 15
마지막 문단을 보세요.
이분 신입사원에게 고백 받았답니다.
댓글 0개 ▲
익명aWliZ
2014-09-23 07:59:56추천 92
글은 공감가고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감성인데
왜이렇게 배배 꼬인 댓글들이 많지ㅋㅋㅋㅋ
훈계질을 하더라도 글이 뭔 얘길 하는지는 이해하고 하세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진호구
2014-09-23 08:01:39추천 127
댓글 0개 ▲
2014-09-23 08:01:41추천 0
그립다.
댓글 0개 ▲
2014-09-23 08:03:47추천 4
모쏠: 시무룩
댓글 0개 ▲
2014-09-23 08:04:24추천 28
방문횟수 적은인간들 댓글보면 가관이더라.
댓글 0개 ▲
2014-09-23 08:04:25추천 10
마음이 통하는 상대를 찾기를 바래요
아직 세상은 살만합니다 : )
댓글 0개 ▲
익명bm5nZ
2014-09-23 08:05:06추천 0
마음이 안늙으면되자나요
댓글 0개 ▲
익명Z2VqZ
2014-09-23 08:07:07추천 34/3
털보산적님의 글이 트집글이 아니라
본 글 쓴님께서의 심리가 자연스러운 연애의 과정마저 주변인들의 부정적인 경험을 가져와서
마치 연애 경험없음이 순수했던 시절을 대변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느낌을 지적? 하신 것 같습니다.
많은 연애 경험을 가져도 충분히 순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과정 중에 서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더 성숙해 질 수도 있겠고요.
경험없음은 순수 할 수 있으나 동시에 무지 할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험을 갖느냐도 중요 하지만 어떤 경험을 하더라도 어떤 선택과 어떤 해석으로 자신에게 의미가 될지 그건 자신의 몫 같습니다.

방석집에 다녀왔다던 여자를 속물로만 보는 회의론자로 변한  첫사랑의 윗집오빠
외숙모 몰래 여대생과 불륜을 저지른 외삼촌
지금까지 동정인 것을 부끄러워하며 자신을 원하는 친구...
예전의 모습은 그게 아니었는데...
예전에는 순수했는데
하지만 환경이 경험이 그들에게 선택권을 줬고 그들의 모습을 스스로 만들어 갔다고 생각 합니다.
그건 시간이 그들의 모습을 타락 시킨게 아니라
그들을 성숙 시킬 수도 변질 시킬 수도 있는 선택권을 준 기회라고 봅니다.
그들에게는 우리에게는 앞으로도 그런식의 어떤 선택권이 더 주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들의 그런 단상에서 글쓴님에게 그런 것이 공감되는 것이 글 쓴님의 단정적인 현 시각 같아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시간과 경험이 그들을 타락 시키지 못합니다.
경험은 그들의 어떤 상태를 스스로 드러 낼수는 있게 해주고 그래서 그들에게 어떤 교훈을 얻게끔 해주겟지만...
그들 역시 결과가 아닌 그 과정 중에 있다고 봅니다.(도덕적인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려함이 아닙니다)
경험은 우리를 빛 낼 수도 우리를 더럽힐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거나 시간은 순수함을 더럽히지 못한다고 생각 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돼지사냥꾼
2014-09-23 08:19:38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GhnY
2014-09-23 08:27:29추천 14
댓글 0개 ▲
익명aWlwa
2014-09-23 08:31:35추천 0
순수한 연애가 하고 싶듯 나이를 먹을수록 결국 모두 순수한 연애는 불가능 해 집니다..

어쩔수 없어요...

우린 매일매일 늙어가며 세상을 살아가니깐요.....
댓글 0개 ▲
2014-09-23 08:41:53추천 24
앞부분에 답답하다 뒷부분에 사이다 댓글들 캬!! ㅎㅎ
저도 글쓴님 말씀 이해해요 ... ㅠ
남자던 여자던 점점 순수하지 않은 연애를 하게 되나봐요
사실 제 주변에서 인터넷에서 흔히 말하는 돈보고 연애하는 된장녀는 없는데 ... 대기업들어간 친구말이 ... 회사 동기들은 머리 벗겨져도 돈많로 능력 좋으면 무조건 오케이라고 한다고 무섭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요 대기업 들어가기 힘들었으니 보상받고 싶은 심리는 알겠지만
그렇게 돈맠 보고 결혼한다고 정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수있다 생각하는지 궁금해요
그 돈많은 남자는 언젠가 본인한테 질리면 또 다른 여자를 돈으로 살텐데....
댓글 0개 ▲
[본인삭제]Holy
2014-09-23 08:46:49추천 1/13
댓글 0개 ▲
2014-09-23 08:49:11추천 2/24
남탓뿐인 글이네요.
댓글 0개 ▲
2014-09-23 08:49:19추천 21/3
전 남잔대도 뭔가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반대 입장에서 쓰셨음에도..
남자새끼들 다 저렇지... 부터 시작해서;
웃긴건 여자들도 저런 남자들에 맞춰가는 현실?! 이랄까...

전 순수까진 아녀도 뭐랄까...
솜털 보송보송?!하던 시절 느꼈던 첫사랑의 그 떨리고 두근거림을
다시 느껴보고 싶음. ㅠㅠ 요즘 여자들은 무서움...
댓글 0개 ▲
익명aWZta
2014-09-23 08:54:57추천 18
스킨쉽과 성관계가 어떤때는 순수할 수 있고 어떤때에는 순수하지 못한 일일 수 있죠
예를들어 상대방이 너무 좋아서 사귀고 사랑스러워서 만지고싶고 사랑해서 성관계를 갖는다면 순수한 일이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성관계를 갖고싶기때문에 다음단계로 넘어가려는 과정으로 스킨쉽을 한다
상대방을 좋아하진 않지만 성관계,스킨쉽등 하고싶기때문에 사귄다
이경우엔 스킨쉽이나 성관계가 순수하지 못한 행동이 되겠죠죠
결국 스킨쉽,성관계가 문제가 아니고 그걸 하는 사람의 마음이 문제인거라고 생각해요.
위에 댓글쓰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들도 플라토닉 러브만이 순수한 사랑이다 가 아니고
'육체적 관계만' 원한다=순수하지않다  '정신적 사랑을 동반한 육체적 관계'=순수하다 아닐까요?
댓글 0개 ▲
익명amhwa
2014-09-23 08:57:07추천 42
그 남자인 친구 그거 미친인간아닌가?
댓글 0개 ▲
2014-09-23 09:05:31추천 0
진정한 순수함은 매일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한결같을 수 있는게 아닐까?
댓글 0개 ▲
2014-09-23 09:06:14추천 0
뭐가 순수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댓글 0개 ▲
2014-09-23 09:06:32추천 0
사랑은 순수하다 하지만 집착이 자라나면서 순수함은  죽어가기 시작한다.
댓글 0개 ▲
익명amFpb
2014-09-23 09:08:04추천 0
쿠폰 찍듯 무미건조한 섹스가 다인 사랑.
그래 뭐가 더 있겠지하고 버티고 있지만
이걸 사랑이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다.
댓글 0개 ▲
[본인삭제]털보산도적
2014-09-23 09:08:07추천 8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GlrZ
2014-09-23 09:08:30추천 0
댓글 0개 ▲
익명ZmZob
2014-09-23 09:10:05추천 6
또 뭔가 콜로세움이 열리려 한다...

콧구멍
댓글 0개 ▲
2014-09-23 09:19:49추천 10
본문글은 스킨쉽, 성관계가 순수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스킨쉽있어도 얼마든지 순수한 사랑일 수 있습니다.)
나이들수록 사람들이 속물적이된다거나 더 이상 감정이 아니라 계산이나 속이거나 하는 그런 게 싫다는 거죠.
본문에 예로 든 사람들 보세요. 예전에 그러지 않았던 사람들이 나이들어 때타는 그런 것에 회의를 느끼는 거죠.

본문 글에 나온 사람들 정도까지 타락하지는 않더라도...대부분 나이들면 변해가기는 한 거 같아요.
그래도 보면 나이먹어도 순수한 분들도 있고...ㅎ 소년감성, 소녀감성...으로.
반대로 어려도 본문에 나오는 사람들 뺨치게 타락한 애들도 있고. 추하게, 예쁘게 어떻게 늙을지는 다 자기하기나름인 거 같아요.
나이들수록 10대, 20대초반같은 순수한 연애(스킨쉽 유무가 아니라, 감정)는 어려운 거 같아요. 오히려 더 움츠려들기도하고.

그런데 작성자님 글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물흐리듯이 전개되고 읽기 쉬워요.
감정전달 잘 되게 잘 쓰신 거 같아요. ㅎ
댓글 0개 ▲
2014-09-23 09:20:44추천 0
시간이 흘러 간다는데 나쁜 것만은 아닐진대
우린 간직해야할 것들을 잃어만 간다.
아니 소중한 그것들을 붙잡고 있기에는
삶이 너무도 힘겨워일까?
플라토닉은 가고 플라스틱 러브가 자리했다.
댓글 0개 ▲
익명Z2Jna
2014-09-23 09:23:49추천 27
작성자는 그냥 속셈없고  진실되게 서로를 위하는, 설레이던 사랑을 하고 싶다는 당연한 말을 했을 뿐인데
댓글은 콜로세움.
순수한 사랑이라는 말이 그렇게도 비뚤게 보이나요...
댓글 0개 ▲
익명aWllZ
2014-09-23 09:31:40추천 0/3
저는 지금 내년에 이십대 중반인 한 남자입니다
제가 3년간 나 혼자 짝사랑해왔던 친한 친구와 정리를
하고 이제 새출발을 하려고 나니 두렵네요..
한국에 오니 친구들은 다들 취준생이고 저는 이제 2학년..
그리고 제가 꿈꾸는 사랑 연애는 그냥 돈없이도 여유가
없더라도 손만 잡으면 기쁘고 자전거타면서 치맥한잔에
세상을 다가진 것 마냥
소소한 것들에 감사할 그런 여자 어디 없나요 요새
댓글 0개 ▲
2014-09-23 09:45:22추천 7
원나잇을 하건 속물이건 그게 문제라기보단

작성자님은 그냥 소녀같은 사랑을 하고싶단거 아닌가요?

원나잇이건 속물짓이건 남한테 피해 안주면 뭐라하면 안되죠

중요한건 작성자님음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은데 그런 사랑을 찾기 힘들단게 문제ㅠ 워낙 많은 사람의 가치관이 속물로 변해있으니ㅠ

힘내세요 작성자님...ㅎ
댓글 0개 ▲
2014-09-23 10:01:44추천 19
난독증많타이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WVmY
2014-09-23 10:07:52추천 1
댓글 0개 ▲
2014-09-23 10:09:59추천 0/17
이건 순수하고 뭐를 떠나서 다 본능인 겁니다.
글쓴이의 순수한 사랑이 다른사람들에겐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글쓴이의 순수한사랑 그 자체로 보았을때 본능인 겁니다.
사랑 자체가 사람들의 본능인거죠.

다른사람과의 본능과 다르다고 해서 안좋게 보는건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글쓴이가 순수한 사랑을 한다고 가정합시다.
남자분도 순수한 사랑을 하겠죠.
그렇다고 남자들 자체의 본능적인 욕구는 어떻게 합니까?
그런 욕구가 더러워보이고 순수하지 않게 보이나요?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겁니다. 그럼 아예 스킨쉽자체를 하지 말아야하는거죠.

우리가 있는건 부모님이 있기에 그런건데.
부모님들이 글쓴이가 말한 순수한 사랑만을 했다면 우리는 이세상에 존재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사랑하는것도 거래 입니다.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순수한 사랑을 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맹목적으로 바라는건 옳지 않다는거죠.
그사람이 너무 좋고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으면, 그사람이 원하는걸 못들어주더라도 이해를 해줘야하는거죠.
그렇다고 이걸 머릿속으로 생각하면서 지내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랑을 하게 되면 배려를 하게 되고 하는거죠.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육체적 사랑과 정신적 사랑은 뗄레야 뗄수 없습니다.
몇몇 여자분들이나, 남자분들이 안타까운건 이해와 배려는 없이 자신들의 원하는 것만 이루어지길 바란다는것입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bW1pZ
2014-09-23 10:14:29추천 2
댓글 0개 ▲
2014-09-23 10:16:56추천 45
전혀 콜로세움이 생길 이유가 없는데...
섹스가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순수한 감정, 우리모두가 한번쯤은 느껴봤을 그 순수한마음. 다른 무엇을 취하려고 만남을 가지는게 아닌, 그사람자체가 좋은, 만남의 목적이 돈이나 섹스가 아닌 만남을 그리워한다가 이글의 핵심아닌가요. 격하게 공감하고 댓글보는데 기가차네요.
댓글 0개 ▲
익명ZGRmb
2014-09-23 10:17:55추천 0
미스터 노바디 라는 영화 한번 보세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bW1oZ
2014-09-23 10:21:00추천 0
댓글 0개 ▲
익명bW1oZ
2014-09-23 10:21:52추천 0/15
현실은 능력있고 멋진 남자와 어리고 이쁜 여자가 만나야 순수한 사랑을 할수 있음
사랑같은거 안믿은지 오래
이런 사랑타령 하는거 손발오글거림
댓글 0개 ▲
2014-09-23 10:23:34추천 0/14
푸하하하하하하하하
열심히 하세요 ㅋㅋㅋ
댓글 0개 ▲
2014-09-23 10:29:55추천 0
22살 이런글 읽어보면 지금 연애하고 있는 친구와
불나방같은 사랑을 나누고 있네요
지금까지 여럿연애를 해보았지만 지금처럼 순수하고 산뜻한사랑. 계속 갔으면 좋겠는 마음으로 댓글달아봅니다.
댓글 0개 ▲
2014-09-23 10:53:02추천 6
그 세월을 그리워하지 맙시다. 10대의 사랑이 있고 20대의 사랑이 있고 30대의 사랑이 있죠. 내가 나이먹어서 어린 저들처럼 순수한 사랑을 할수없다? 순수한 사랑이 겪었던 지난세월의 착오들을 기억해보세요. 물론 무슨 몸때문에 들이대는 그런사람은 제외합니다. 저는 나이에 맞는 사랑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Y2VmY
2014-09-23 11:06:44추천 7
댓글 0개 ▲
2014-09-23 11:10:30추천 5
나이랑 플라토닉 러브와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믿고싶어요.
댓글 0개 ▲
익명ZWFkZ
2014-09-23 11:17:49추천 5
저도 요즘에 드는 생각이예요....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왜 한살이라도 더 어릴때 연애해라 이런식으로 얘기하는지 슬슬 알것같아요.
따지고 재기보다 좀 더 순수하게 감정만으로 사랑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이 사람을 단지 좋아서 만나는 그런 순수한 만남을 가져보고 싶은데
한살한살 들어갈수록 중간중간에 자꾸 다른 것들이 끼어드니 참 힘드네요...
댓글 0개 ▲
2014-09-23 11:19:31추천 13
하...이런글에서도 콜롯세움이..
댓글 0개 ▲
익명a2tmY
2014-09-23 11:20:47추천 6
초중반부터 댓글 살짝 열받으려다가
주옥같은 글설명에 마음이 가라 앉네요ㅎ
익명님 말씀처럼 자신의 선택이었어요
다른 얘기 이지만
나이먹어가면서 드는 생각이...
내 상황이 그리고 사회가 나를 이렇게 몰아왔다기 보다는
대부분은 제 마음의 순수한 부분을 스스로 살기위함 이라며 세상과 타협하는데 소모해버리거나 무시하거나 죽여버렸다는 아쉬움과 후회로 남는다는거였습니당..
사람이 왜 살아가는 건지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내가 이렇게 속물로 완전히 살아간다면
남는게 정말로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좋은인간으로 남은시간 살아가기 위해서
못생기고 우왁스러운 나를 다듬으면서 사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ㅎ
댓글 0개 ▲
익명aWljY
2014-09-23 11:38:31추천 0/3
순수한사랑 저도 참좋아하는데 불가능한 사람임
우선 거울만봐도 날 그자체로 사랑할수있는 사람이 존재할수없음
구멍뚫린 피부에 이십대후반되도록 지겹게 올라오는 여드름들
웃을때 튀어나오는 입과 휘어지는콧날 주름들..
그냥 이제는 포기하고 잠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주의임
순수한 사랑이란것도 상대방을 보면서 설레고 순간에 반해야가능한것 아닙니까
댓글 0개 ▲
2014-09-23 11:44:50추천 4


댓글 0개 ▲
2014-09-23 11:45:16추천 3


댓글 0개 ▲
익명YmdnZ
2014-09-23 11:45:55추천 2
글을 잘 쓰시는 분이네요
댓글 0개 ▲
2014-09-23 11:45:56추천 10
순수와 순진을 구분도못하는 익명의 댓글러들..
참 순진하다 ㅋㅋㅋ
댓글 0개 ▲
[본인삭제]윗사람내꺼
2014-09-23 11:48:30추천 11
댓글 0개 ▲
2014-09-23 11:57:18추천 4
작성자님 글 정말 잘쓰시네요. 물론 아픈 마음에 쓰신 글이지만...정말 이글을 시작으로 잔잔한 글 하나 완성하시면 훌륭한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면, 작성자님 쓰신 글이 소설같다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 잘쓰셨다구요. 담담하면서도 애틋하게..점심식사 전에 잠깐 예전 시절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댓글 0개 ▲
익명amNpa
2014-09-23 12:24:35추천 2
작성자님 글에 너무 공감이되요
저도 순수한사랑을 하고자 누가 저 좋다고하면
그마음을받아주고 저또한 그사람에게 마음을주게되면
저보고
여자는 여우같은맛이있어야하는데 너는 생긴건 여우인데 하는짓은 곰이라고 지겹다고 말한분도 계셨었죠
저는 항상 진심으로 대하려고해도 상대방은 그걸 이용만했죠ㅠ
댓글 0개 ▲
2014-09-23 12:26:46추천 2
저는.. 나이 30먹도록 한번도 못사귀어본 모쏠인데요.. 그때문인진 몰라도 글쓴님 말에 심히 공감이 가네요.
솔직이 20대때는 사귄다=야한거 이런생각 많이 해봤는데.. 이제는 그냥 여자를 사귀게 된다면.. 말없이 같이 손잡고 공원을 걸어다녀도 좋을것 같고,
동물원 가서 동물 따라하며 웃긴사진 찍고, 동물 머리띠 사서 쓰고 막 뛰어다니고 싶고, 카페같은데 앉아서 아메리카노 한잔 시켜놓고 몇시간이고 얘기하고 싶고.. 이런 소소한것들이 너무너무 하고싶어요. 근데 점점 그런 생각을 하는것조차 사치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참 싱숭생숭 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맥스에어
2014-09-23 12:37:32추천 1
댓글 0개 ▲
익명Y2NiY
2014-09-23 12:44:32추천 13
여기 난독증에 육체적 쾌락만큼 좋은건 없다고 가르치고 있네ㅡㅡ
살다보면 육체적 사랑보다는 그저 이 사람이 내 옆에 발맞추면서 걷고 있고 같이 밥 먹고 있고
같이 손 잡고 웃을 수 있다는 그런 소소한 것만으로도 마음 깊은 데서 우러나오는 사랑도 있는거고 작성자님은 그런걸 얘기하는거에요
이런 소소하고 벅찬 행복 한번도 못 느껴 보셨죠 ?
댓글 0개 ▲
익명aGhua
2014-09-23 13:17:55추천 6
작성자님 마음 이해돼요..저도 그런생각 많이 했었고 회의감도 참 많이들었어요~~
그래도 나이가 들어도 충분히 그런사랑 할수있고 순수할수 있다 생각해요..물론 어려울순 있겠지만


반면 남녀관계의 끝은 잠자리다 라는 놈도 있더라구요ㅡㅡ
댓글 0개 ▲
[본인삭제]메이
2014-09-23 13:25:10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WFoa
2014-09-23 13:26:43추천 7
댓글 0개 ▲
익명ZmNlb
2014-09-23 13:35:24추천 2
갑자기 박하사탕 영화가 떠오르네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GhnZ
2014-09-23 13:38:29추천 0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GhnZ
2014-09-23 13:46:47추천 0/9
댓글 0개 ▲
2014-09-23 13:55:03추천 11
본문보고 폭풍 공감했는데 댓글보고 짜증이 나네요
시대가 변한건지 사랑은 필요에 의한 계약으로 이뤄지고
점점 더 빠르고 간결해지는 이별과정.
서로 맞추어가기보다 이쯤에서 헤어지자는 걸로 너무 쉽게 동의해버리는..
내가 문제인건가 아니면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든건가.
누가 마음을 덜 주고 더주는지 계산하고 있는 자신을 보면서 연애란게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본능적인 감각마져 미비시켜버리게 만드는.
분명 내사랑은 가볍지 아니하였는데.. 예전엔 불나방같은 감성이 사람을 거칠수록 식어가고있음을 느끼네요.
댓글 0개 ▲
익명ZWJja
2014-09-23 14:36:01추천 0
★익명Z2VqZ (2014-09-23 08:07:07)    추천:25 / 반대:2

익명z2vqz님 말ㅣ씀에 공감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순수함은 잃지 않는다고 봐요

머릿속에만 맴돌던 생각이 익명님 글 읽고서야 정리가 되었네요
댓글 0개 ▲
익명aGpwa
2014-09-23 15:05:37추천 7
21살, 첫연애, 플라토닉 사랑같은 사랑을 하고싶다고 남친한테 말했다가 겁나 욕먹은 적 있는 1인ㅋ 1년반 사귀다 결국 나한테 원하는건 몸밖에 없는것같은 느낌만 들었음. 헤어진지 2~3주정도 된것같은데 이제 이사람보다 더 누구를 사랑할 수 없을것같음. 배신감들고, 남자의 사랑을 믿을 수 없게 됨.
댓글 0개 ▲
2014-09-23 15:40:14추천 3
순수한 사랑이란 댓가 없는사랑.
댓글 0개 ▲
2014-09-23 21:10:37추천 0
첫사랑을 그렇게 해봤지만...
한숨만 나오네요...  힘내세요..ㅠㅠ
댓글 0개 ▲
2014-09-23 22:05:09추천 0
아..
서른다섯이 넘어서도 마치 스무살의 그때처럼 가슴 두근거리게 해준 그사람..
댓글 0개 ▲
2014-09-23 22:36:13추천 0
담담한듯 하면서 내용이 너무 절절해서 놀랐어요
28살 먹은 남자인데
순간 울컥했네요
댓글 0개 ▲
익명ZWNkZ
2014-09-24 01:18:49추천 0
근데요 아직도 그런 사랑이 있고 여전히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희망을 잃지 마시길 바랄게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응답하라2001
2014-09-24 17:00:07추천 0
댓글 0개 ▲
익명aGhnZ
2014-09-26 01:59:48추천 0
지금껏사귀었던남자친구들전부 성관계거부로헤어짐 사랑하니까 자고싶은거라는말을못믿겠음
댓글 0개 ▲
[본인삭제]Trunk
2014-09-28 18:33:58추천 0
댓글 0개 ▲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