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당대표 (거의 무기한) 연기론, 연말 전당대회론은 극복해 냈으니 그나마 성과라면 성과입니다.
이 모든 게 당원들, 지지자들, 국민들이 현명한 목소리를 내어 준 덕분이라고 해석됩니다.
늦어도 정기 국회가 열리기 전인 8월에 전당대회를 열고,
주요 이슈에 대한 당론을 정하고,
의원들간 화학적 결합도 도모한 상태에서 정기국회에서 이슈도 선점하고 제대로 된 법안을 통과시켜 주길 바랍니다.
더민주는 사실 선거 결과에 대한 분석 작업에 항상 지지부진해왔지요.
이번만큼이라도 더민주가 선거 결과를 냉정하고 건조하게 분석해서 앞으로 있을 대선에 대비해주길 기대해 봅니다.
다만 지도부가 또 대표에게 의존해서 함부로 원인분석팀 꾸리지 말고,
함부로 외부인사 가져다가 번갯불에 콩볶듯 원인분석하지 말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부에서 19대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선자들, 낙선자들이 참여하는 팀을 잘 꾸려내길 바랍니다.
사실 원내대표도 이걸 토대로 뽑아야 할 텐데,
원내대표는 사실 공천과 직접관련이 있는 인물은 아니니 뭐 넘어가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상임위 배속이나 잘 하면 사실 원내대표의 제1책무는 다하는 것이니,
공정하게, 능력에 따른 상임위 배속을 주도할 만큼의 안목과 공정함이 있는 인물이 원내대표를 해야 하겠죠.
하지만 앞으로 있을 소소한 선거,
특히 대선을 앞둔 상태에서의 당대표는,
반드시 총선백서를 토대로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당원들에게도 pdf 파일로 공개하고, 이에 대한 공청회도 열 필요가 있겠죠.
최소 6월중순까진 마무리짓길 바랍니다.
할 일 많아요~ 총선결과분석은 지금 당장 해야 되는 작업입니다.
김종인 위원장도 정신차리고, 쓴 소리 단 소리 다 들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총선결과 제대로 분석하고 전당대회까지 당 이끌어 주면 할 일 다 하는 겁니다.
미련 가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