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저명한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25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은 기본을 배워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하는 사설을 내놨다.
이날 이코노미스트는 '남한의 대통령은 기본을 배워야 한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윤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덜컹거리며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명백한 정치적 야망(북한 비핵화, 일본과 관계 개선)과 작은 성과(나토 정상회의 참석)를 언급, 최소한 '쇼'를 하지 않겠다는 대선 공약은 지켰다"며 준비 부족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설에 삽입된 일러스트 속 윤 대통령은 구두가 손에, 넥타이가 무릎에 있고 셔츠 아랫단 한 쪽이 바지 밖으로 삐져나오는 등 어리숙하고 정돈되지 않은 모습으로 묘사됐다.
이코노미스트는 "윤 대통령의 전임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랜 정치경력을 가진 부드러운 지도자였다"며 "윤 대통령은 정계에 입문한지 1년도 안 돼 당선된 냉철한 검사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 그의 정치적 기술의 부족은 골칫거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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