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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콜로세움개장이오
게시물ID : humordata_12099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이야
추천 : 12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2/11/07 15: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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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저는 불과 1시간전까지만해도 남자친구가 있었으나 돈에 미쳐있는 남자친구와는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아서 헤어지고 지금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에 위로 받고자 글을 써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제가 일요일에 아는 언니 결혼식이 있는데 이번 달 여기저기 돈 들어갈 곳이 좀 많았습니다.
아는 분 돌잔치에 적금에 휴대폰요금에 이리저리 생필품도 사야해서 돈이 남지를 않더라구요.
친구들한텐 아쉬운 소리 하고 싶지않아서 그래도 제가 제일 의지하는 남자친구가 아직 학생이긴 하지만
통장에 여유돈이 좀 있어서 남자친구한테 2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흔쾌히 알았다고 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20만원으로 옷 한벌사고 5만원은 축의금으로 낼 생각이었는데
돈 빌려달라고 재차 다시 카톡으로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1주일~2주일 이내에 돈을 갚으라 그러더군요.
1주~2주 사이에 20만원 갚는게 쉽습니까?
더 화가나는건 1주~2주 이내가 아닌 갚으라는 말이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연인들을 보면 남자친구가 기본 30만원까지는 그냥 용돈으로 쓰라고 주더라구요?
근데 저는 솔직히 남자친구가 저 미안할까봐 말로만 갚으라고 하는지 알았지 진짜로 갚으라고 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연인사이에 20만원이요?  제가 남자였으면 그냥 줍니다...
자존심도 없는지 갚으라고 화를 내네요.. 자기 능력이 안되서 내 탓을 하는건지..
 
솔직히 저 남자친구 만날때 돈 씁니다.
남자친구가 밥값내고 영화내면 10번중에 2번은 스타벅스가서 엔젤리너스가서 커피 한잔씩은 꼭 샀습니다.
다른 제 친구들은 남자친구가 돈 일체 쓰게도 안하니까 저는 당연히 비교할수밖에없죠.
자기 능력이 쪼잔한 학생신분밖에 안되서 제가 싸가지 없다고 제 탓만 하는 남자친구를
더 이상 만날수 없을거같아서 저 그냥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돈은 빌리기로 했구요. 이자까지 쳐서 25만원으로 한달안에 갚으려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손이 떨리고 화가나서 두서없이 글을 써내려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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