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량미로도 부족한 쌀을, 술을 빚느라 소모하는 것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한 유비는 술 주조를 모두 금지시켰다. 게다가 그 법은 매우 엄격해서, 술을 빚기 위한 도구를 갖고 있기만 해도 처벌되었다.그러나 유비의 오랜 친구이자 부하인 간옹은 그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며 반대의견을 올렸다. 그러자 유비는다음과 같이 말했다.「그것을 위한 도구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만들 것이 틀림없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이서 성도의 시가지를 함께 걷고 있을 때 간옹이 말했다.「유비님, 저 앞에 같이 가는 젊은 남녀를 봐 주십시요. 저 두 명은 공공장소에서 음란한 행동을 할 사람들이니 즉시 체포해야 합니다!」 유비는 놀라 물었다. 「어떻게 그것을 아는가?」 간옹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들은 그것을 위한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 혹시 '삼국지10' 에서 간옹으로 플레이 해보신 분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