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감각은 좋은데 방향감각이 낮아서 방향감각 키우려고 나중엔 천체를 배웠습니다.ㅋ시계보고 그림자로 방향찾거나 별자리 보는 법...

 요즘은 큰 건물들 보고 길 찾는데도 잘 못찾네요.

 그럼에도 어릴 때는 동네 구석구석 잘 돌아다녔는데 그 당시 메소드가 눈앞에 보이는 길들을 보고 그 길로 가는 상상을 합니다.

 그러면 막히는 길은 검은색으로, 가능한 길은 밝은 안개같이 보입니다.

 진짜 이거 없었으면 몇번 죽을 뻔 했습니다.

 어딜 가기만 하면 저 혼자 길 잃어버려서 낙오되었거든요...

 진짜 초등학교 때 버스가 나 버리고 가기 전에 나 없다고 해준 그 애가 그 당시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고맙다고 말 한마디라도 할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길 잃어버린 이유도, 초능력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다른 공간이라거나 초능력은 믿는 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