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super strong) 태풍’으로 분류된 제11호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를 관통할지 여부에 기상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라오스에서 제출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인 ‘힌남노’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를 강타해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 경로와 규모 등이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쯤 일본 오사카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1일 새벽 3시쯤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5m(시속198㎞) 강풍반경 280km의 초강력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27km 속도로 남서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