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왔어요~~~ 다음에서~~~]
추석 음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송편.
나는 추석 기념으로 솜씨를 발휘하여 거북이송편을 제작하였다.
아래 사진은 거북이송편의 매력적인 자태...
우수에 젖은 눈빛으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그의 모습이다..
곧 죽게 될 것은 예상한 것일까.....
(눈은 검정콩의 껍질로 만들었다)
그의 뒷모습이다. 번들거리는 꼬리와 다리가 먹음직스럽다.
상공(?)에서 찍은 그의 사진. 뚜렷이 드러나는 등껍질.
(찌기 전에 칼로 새겼다)
그를 눕혀놓고 찍었다. 사진이 흐릿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올렸다.
뒤집지 못해 바둥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만 볼 수 있다)
버섯과 함께 기념촬영. 버섯이 맘에 드는가보다.
19세 미만인 분은 여기까지만 보시길.... 거북이송편 칼에 찔리다. 대략 아프겠다. 사진 보고 놀랐겠군..
머리가 두동강 난 모습. 뇌가 보인다. 배도 갈랐다.
(머리,다리,꼬리의 여섯 군데 모두 고물이 들어가있다.
이거 다 넣어서 만드느라 매우 힘들었다.)
내장까지 밖으로 튀어나온 모습.
머리,다리,꼬리 모두 몸과 분리시켰다.
이 거북이송편은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머리,다리,꼬리는 나와 사촌들이
하나씩 나눠 먹었고, 몸뚱아리는 할머니,할아버지께 드렸다.
"할머니,할아버지.... 거북이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라고 하면서.....
추천부탁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