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맞다고 생각될 땐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방패를 주저없이 버립니다
죽마고우가 세뇌당해 저지른 짓에 괴로워하고 일련의 누명을 벗기는 일이 옳다고 생각해 버키를 도왔던 캡틴은
최후에 토니가 아버지의 유품과도 같은 방패를 두고 가라고 할 때
주저없이 방패를 떨구고 버키(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를 챙겨 자리를 떠납니다
근데 왠지 방패를 버리는 장면 익숙하지 않으신가요?
윈터솔져의 마지막 헬리캐리어 전투에서 버키와 마주선 캡틴은 그 마지막까지도 친구가 자신을 기억해 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표현으로 방패를 저 강바닥으로 던져버리죠
다시 시작된 임무, 사명감, 자신의 상징보다도
자신의 친구를 되찾는게 캡틴에겐 가장 첫번째 였던 겁니다
그런 이유로 전 개인적으로 캡틴의 마지막 편지에서 자신의 상징을 버리고 어벤져스에서도 떨어져 나와 와칸다에 가있지만
토니를 비롯한 어벤져스와 앞으로도 정의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졌던 것 같아요
사실 시빌 워 보는 내내 MCU 동안 짠내 풀풀 풍기던 토니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봤는데
캡틴의 심정도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