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상미가 좋았어요. 동화같고 외국영화 느낌나는 배경, 건물, 하늘이 많이 나와서 보는 내내 신기했어요. 그게 또 이질적이지가 않고 영화 내용이랑 잘 어우러졌어요. 한국영화도 이런 동화같은 배경을 소화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혹시 보러가실분들은 인물들이 하는 말 흘려듣지 마시고 집중해서 들으셔야해요! 나중에 다 이어지더라구요. 한두개의 작은 조각들이 모여서 전체의 진상이 드러나는 퍼즐같은 전개였는데 저는 이걸 뒤늦게 깨달아서 앞에서 흘려들은 대사나 복선이 많아가지고ㅜㅠ놓친 복선회수하러 또 보러가려구요ㅋㅋ 홍길동이랑 애기들이랑 꽁냥대는게 무척 귀엽습니다ㅋㅋ길동이가 애기들이랑 엮이면서 변화하는걸 보는것도 광은회의 진상과 더불어 이영화의 별미에요. 고아라씨는 츤데레로 나오고요ㅋㅋ김성균씨는 카리스마+포스쩔고 무서웠어요ㄷㄷ 전 무척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