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과외하면서 느낀 한국의 현실.txt
게시물ID : freeboard_1311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황윤석
추천 : 4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05 10:38:18
집안이 여유로울수록 부모님들이 아이들한테 시간을 더 많이쓰고 돈도 많이씀  
돈많으면 가족끼리 돈으로 싸우고 화목하지도않다고? 
진짜 1프로 재벌이면 몰라도 보통 여유있는집은 애들도 자신감넘치고 학업도 기본이상은 함 
 어머니가 항상 집에계시거나 보모분이 계심  
하다못해 과외교사한테 대접하는것도 다름..  
쉬는시간마다 간식은 기본에 음료는 종류별로 구비되어있음ㅎㅎ.....
여유없는 집가면 1년수업해도 물한잔 안줌 부모님들은 안계시고 아이 혼자있으니 그런걸 줘야한다는 생각 자체를 못함...ㅠㅠ
 그렇다고 여유있는 집 애들이 마마보이스럽냐면 그것도 아님... 
걍 마음에도 여유가있음 하고싶은거 다하고 배우고싶은거 다 배움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님들이 아이들 데리고 여행도 많이하고 가족외식도 자주하고,
 아이들이 보고 겪는 세상의 넓이가 다름. 생각의 한계가 넓은 느낌. 


 독촉장 붙어있고 전기세 밀렸다고 딱지붙을정도로 집안이 힘든 집도 수업 해봤는데 아이들 마음부터가 여유가없음... 
이게 제일 슬픔. 아이들 마음도 여유가 없고 생각의 한계도 엄청 제한적임. 
보고 겪은게 많이 없으니 어렸을때부터 특출나게 책을 많이 읽거나 머리가 트인 학생이 아닌 이상 자신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생각 자체를 못함 부모님이 아이들을 엄청 사랑해도 공부에 신경써줄 시간이없음. 
부모님들은 일단 정보도 없고 시간도 없으니 과외교사한테 모든걸 떠넘김. 
잘사는 집은 과외교사가 메인 아니라 보조수단인데 여유없는 집은 아이 수업부터시작해서 하다못해 대학 학과까지 정해주길바람..ㅠㅠ  
근데 그것도 이해되는게 이런집 부모님들은 성적표를 어떻게 보는건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음.. 
아이들은 좋은 성적이 아니니까 숨기기바쁘고...
 수시가 뭔지 정시가 뭔지도 잘 모르심. 
모든 정보를 학생이 수집해야함. 
공부할시간도 모자란데 입시 정보 수집도 해야하고
보고 겪은게 없어서 안그래도 잘 모르겠는 자기 미래 고민걱정하느라 아이들스트레스는 두배 세배임...  

이런 학생들은 머리가 특출나지않는이상 학교공부만 겨우 따라가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중학교때까지는 그럭저럭 따라가도 고딩때부터는 멘붕.....
그이상의 사교육을 받지않으니 다른학생들을 월등하게 뛰어넘기가 사실상 불가능. 
보통 잘사는집은 초등학교 1학년, 혹은 유치원생때부터 과외붙이는데 
여유없는집은 중학교 3학년,혹은 고등학교때 성적이 너무 낮으니까 부모님이 진짜 큰맘먹고 과외시키는 경우가많음 하지만 이때는 좀 늦음... 
공부하는 습관도, 공부할 수있는 머리의 체계도 제대로 안잡혀있음 남들보다 한참늦게시작함 보통 영문법, 수학의 기초도 안돼있는경우가 많음.....ㅠㅠ 선생도 학생도 미치는거임.... 수능은다가오는데 해놓은게 없고 다른사람들이 중학교때 이미끝내놓은걸 고딩때해야되니까....  
진짜죽기살기로 하지않는이상 성적은 크게 안오름.. 그렇다고 죽기살기로 공부를 하느냐? 그것도 아님... 
본인 한계를 본인이 미리 정해둠....공부하는 방법도 제대로 모르니 암만 책상앞에 오래 앉아있어도 성적이 안오름 내신 제대로 나올리가 없음 수능도 크게오를것같지않음. 아이들 꿈은 이과면 간호사, 문과면 공무원정도..?
(간호사 공무원무시아닙니다..아이들이 본게없으니까 그냥 남들 하는거 아무생각없이 따라감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생각은 감히 하지도 못함.... 생각의 한계가 딱 막혀있어.. 유리벽으로 막혀있다는느낌..?)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도 옛말인 것 같습니다  과외하는 3년동안 씁쓸한 일 진짜 많았어요  우리나라 빈부격차 좀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진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