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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1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그다그원★
추천 : 3
조회수 : 9904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5/05 22:07:46
안녕하세요.
제목에서 언급한 나이차이 많은 남자와
교제중인 20대중반여자입니다.
20대 초반때 알바를 했던 가게 사장과
연애를 시작해서 4년 가까이 만나는 중인데..
요즘 너무 고민입니다.
나이차이는 11살 차이 이구요..
처음 사귈 당시엔 나이가 뭐 어때서?
나와 잘 맞고 좋으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에 앞서
미래는 아예 생각 안했었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남자친구는 30대중반이 되었고
남자친구는 저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은 하지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담을 점점 더 느끼고 있어요.
한달 전에는 대화 도중에 무의식적으로
저는 남자친구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을
내비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기분이 상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한 후에 저는 기분이 상했다면
미안하지만, 저는 "진짜 솔직히 오빠와 아무 생각 없이
결혼만 생각하면 하고 싶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건이나
(저희 집 상황이 결혼할 여건이 아니예요)
결혼해서 생기는 새로운 가족들, 그리고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풍습?들을 견뎌낼 자신없고 하고 싶지도 않
다." 라고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4년동안 같이 만나오면서
개그코드와 대화코드, 대화없이도 편안하고 즐거웠던
모습들이 떠올라서 이사람과 헤어지면 내가 후회하려
나?...이렇게 잘 맞는 사람을 또 다시 어디선가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그냥 확 결혼해버릴까 생각도 있었습니다.
오빠네의 여건은 보통집보다 좋습니다만..ㅠㅠ
저의 청춘이 아깝게 느껴져요. 또 이런얘기하면
왜?!결혼해서도 놀 수 있고 즐길 수 있는데라고
합니다. 전 네이트판의 결시친을 오랫동안 즐겨 본
사람으로서 결혼하면 어느정도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
이 대충은 짐작이 갑니다. 그걸 하기 싫다는데....
하...그리고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와 결혼해서
후회하는 사람들의 글이 또 결시친에 드문드문
보입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또한 저의 선택은 빠를수록 서로에게 좋다는 걸
알기에 경험자분들이나 인생선배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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