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태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상한 남자들을 많이 겪어서 지쳐있는 상태
라고 해야될까요

지금까지 일방이든 쌍방이든간에 겪었던 썸+연애에서
바람, 변태, 성격파탄 등등
남자의 안좋은 모습만 뇌에 박혀버린것 같아요

물론 세상에 남자 엄청 많고 나쁜건 그중 극히 일부인데
하필 재수없게 나쁜 놈들만 걸린거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쉽지많은 않네요
같이 다니는 동성 친구들 4명 무리에서도
각자가 겪은 쓰레기들을 종합해보면 엄청나기도 하고
뉴스나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쓰레기들도 있고요

물론 기억에 강하게 남고 눈에 띄는건 소수의 나쁜 놈들이라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소수일지라도 그 영향력이 너무 크네요

이러다보니 연애는 무슨 좋게 다가오는 것도 일단 불안해요
이게 스스로도 바깥 세상 흉흉한게 무서워서 외출을 절대 안하겠다
인생 힘든게 무서워서 그냥 살지 않겠다 급의 이상한 논리처럼 생각되지만
불안한 마음이 정리되지가 않아요

이런 상태를 벗어나고싶은데
직접 나서서 부딪혀보고 좋은 남자 찾는게 답이겠지만
시작조차 불안한 상태로 무작정 가는게 답은 아닌것 같아요
좋은 방법이 있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