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차 작전' 시기에 작전 세력에 계좌와 주식을 맡겼고 매매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작전 세력의 거점 사무실에서 '김건희' 이름의 엑셀 파일이 나왔고, 싼 가격에 매도하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4월 1일 공판에선 김아무개 토러스증권 지점장이 '1차 작전'의 '선수' 이아무개씨와 통화한 녹취록이 공개됐다. 권오수 회장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토러스증권에 가서 계좌를 개설하고, 김 지점장이 계좌를 관리했다는 정황이다.
"건희가 와서 계좌도 개설하고 가고, 본인 (권오수)이 와서. 건희가 혼자 와서 했겠냐고? 주변에 서○○ 회장하고 전부 다 와서 계좌 개설하고. 본인(권오수)이 계좌를 다 넣어줬는데. 나한테는 거짓말 못하지… (중략)... 그거 뭐 블록딜로 건희 계좌 거 있는 것도 나한테 털어 넣어주고, 다 그래서 한 거 아냐."
이같은 증거와 법정진술과 정황 등은 2차 작전 시기에 발생한 김건희 여사 계좌의 거래는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정리하는 과정의 거래이며, 김 여사가 직접 전화로 주문했고 계좌를 타인에게 맡긴 사실도 없다는 윤석열 선대본의 해명을 정면으로 뒤집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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