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버스로 10분거리에 사는 동생집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그 아파트 1층에서 엘리베이 터를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며 부시시한 모습의 동네 주민이 나옴. 자세히 보니 그 동네 주민은 바로 박주민, 서로 이 아파트에 사냐고 물음. 난 동생집에 가는 길이라고 그 사람은 거기가 집이라고 함
알고보니 동생과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살고 있었음. 부모님이 집에 오셔서 집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어 담배 피우러 나왔다고 같이 담배 피울 장소를 찾았으나 아파트 전체가 금연이라 뜻을 이루지 못함 담배도 자유롭게 피우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음을 위로하며 잠시 현실 정치권 뒷담화 혹은 디스 나눔 짧은 대화였지만 국회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 정치의 진흙탕속에 한발을 담궈야 한다는 것 때문에 고민하고 있음이 느껴졌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며 "자봉단들중에 29일 팽목항에 가려는분들 있다면서요?" 하길래 "네 몇분이 어떻게 가야하는지 궁금해 하는거 같아요"했더니 "구체적 일정 정해지면 알릴게요" 하며 작별 보면볼수록(뭐 몇번 보진 않았지만) 박주민은 참 수수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듦 박주민이 저랑 동갑인데 동네 친구를 만난거같은 느낌 그러나 또 강의나 연설할때는 조낸 멋있기도..
지역에서는 수수한 동네 친구같고 국회에서는 소신있고 당당한 그런 국회의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하겠음 이상 동네주민 박주민을 우연히 만나 반가웠다는 짧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