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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국방력 강화가 쓰잘때기 없는 짓인가.
게시물ID : freeboard_468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군묘
추천 : 0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0/16 14:52:59
흠.. 그냥 예전부터 생각하던건데..
어제 어떤 글에 어떤 리플이 달렸는데
뭐.. 결국 사람 죽이는 무기 아니냐는 식이었나? 그런 리플도 보였고...
평소에도 무기관련 글 올라오면 이런 식으로 보는 분들 많아서 그냥 말 좀 해보려고요.
뭐.. 무기는 결국 사람을 죽이는 것이 맞기야 하죠.. 전시에 사람을 안 죽이고
전쟁에서 승리하기 힘드니까...
그런데 공군목표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공군의 목표
대한민국 공군은 국가 방위의 핵심전력으로서
첫째, 전쟁을 억제하고
둘째, 영공을 방위하며
셋째, 전쟁에서 승리하고
넷째, 국익을 증진한다. 

"첫째, 전쟁을 억제하고" 이 부분이 지금부터 할 이야기와 많이 연관 돼 있습니다.
(육군, 해군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공군만 나와서..)

국방력이 강화된다는 것은. 전투를 수행할 군인들이 강하고(정신적, 육체적. 이를 군기라고도 함)
전투에 필요한 장비들도 강한(쉽게 최신식, 그리고 많은 보유수) 그런 군대가 강한군대라 할 수 있겠는데

"도대체 그딴거랑 전쟁을 억제하는거랑 무슨상관이냐? 전쟁하자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잘 들어보세요.
(특히 평화주의협회 회원분들... 옛날에 이야기 해봤는데 국가에 무기 한정이라도 들여오면 기겁하시더라고요.)

일단 국방력이 강하면 전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전쟁을 억제한다는 뜻이고요.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마을에 골목길 두개가 있습니다.
왠 동네 양아치가 지나가는 사람 삥이나 뜯을 속셈으로 두 골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한 골목길에 키 160cm 에 50kg 이 조금 안 돼 보이는.. 그리고 순해뵈는 사람이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한 골목길에는 키 190cm 에 80kg 이 넘어보이는... 그리고 근육이 대단해 보이는.
그런 사람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양아치는 누구의 삥을 뜯겠습니까?

네.. 아마 미치지 않고서야 전자의 사람에게 삥뜯으러 접근하겠지요.
괜히 후자의 사람에게 삥뜯으러 갔다가 의사, 간호사 월급주러 갈게 뻔합니다.

이렇게 다른 국가가 건드리지 않게 국방력을 키우면 전쟁이 날리 없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국가가 작기 때문에 국방력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최신식 무기에 목말라 하는 거고요.

또 예를 들어볼까요?

펜싱을 10년 배운 사람과 검도 6단인 사람이 태권도 1단에게 칼을 들고 덤빕니다.
여기서 태권도 1단이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답은 "권총을 꺼낸다." 입니다.

상대방이 나보다 약해보일지라도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 쉽게 덤빌 수 없는 겁니다.

이렇게 설명했는데도 "덤비려 하면 잘 빠져나오면 된다" 하시는 분들은..
대한민국을 글로벌호구로 만들려는 L모씨와 같은 사상을 가지신 분들이겠죠......

그래도 "난 평화주의가 좋아! 무기 껒여! 대한민국에 왜 사람 죽이는 무기가 있어야 돼!
그러니까 중국이랑 북한이 맨날 우리랑 싸우려 하잖아!"(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몇번 들었습니다.
그 평화주의협회 사람들에게.....) 하시는 분들은
중국이나 북한으로 국적옮기시고 거기서 평화주의협회를 크게 만들어서
그 나라들의 무기를 없애주신다면 제가 대통령출마를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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