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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제가 남긴 후기가 명예훼손이 성립되나요? +진지
게시물ID : freeboard_1312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닐꺼야
추천 : 1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07 00: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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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얼마전 운전면허 학원을 다녀서 면허를 땃습니다. 그런데 학원을 다니는 동안 학원서비스가 엉망이라고 생각해서, 그 감정을 담아서 후기를 남겼는데 학원측에서 댓글로 '실명밝혀라, 밝히지 않으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다' 라고 하는데 후기 남긴 것이 신고당할 수도 있는건가요?

제가쓴 후기를 보여드리기 전에 제가 후기에서 말투가 싸가지 없어보이는건 인정합니다. 그때 감정이 너무 억울해서 그렇게 쓰인것 같습니다.
============================후기================================================


별로 후기는 없지만 그나마 있는 후기에 도로주행 코스가 쉽다고 해서 단지 그 이유로 등록을 함

처음 딱 가는데 위치는 좋았음 버스 정류장 내리니깐 바로 있어서 셔틀버스를 이용 안 해도 되겠다 싶어서 신청 안 함. 만족하고 올라가서 설명 듣고 서류 작성하고 바로 결제해버림.

이 학원은 딱 이때까지가 좋은 것 같았음..

첫 번째 수업 - 필기 수업 (5시간)
첫날 필기시험 대비로 공부하는 날인데 무려 5시간짜리 수업임.. 이 날 날씨도 생각보다 엄청 추워서 강의실에서 벌벌 떨으면서 수업을 들음.. 온풍기 좀 틀어주지;
아무튼 수업 듣는데 설명한 거랑은 다르게 50분 수업하고 10분 쉼. 설명할 땐 1시간짜리 수업 5개라고 했는데 다름.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이 얘길 왜 듣고 있나 싶은 수업의 연속이었음. 필기시험과는 관련 없는 강사님 본인의 운전 얘기라던가.. 운전학원 어떻게 운영되는지.. 강사님 이런 거 시험에 나오나요?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임. 그마저도 4시간 수업하고 나머지 1시간은 본인 일 있다고 나가버림 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음 미리 공부 안 하고 여기서 5시간 수업받고 필기시험 보면 100% 떨어집니다. 어플 '스피드 운전면허' 이거 까셔서 꼭 공부하시고 학원 등록하기 전에 필기 독학으로 따놓고, 실기만 수업 등록하는 거 추천합니다. 쓰잘데기 없어요
하는 얘기도 지각하면 벌금을 낸다느니 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면서 수업을 마쳤다. ( 돈 내고 내가 다니는데 지각비를 따로 걷는 게 말이 되나?)
그렇게 다음날까지 어플로 몇 번 돌려보고 '용인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필기시험 합격함. 학원만 믿었으면 큰일 날 뻔 했음.

두 번째 수업, 첫 번째 수업 - 장내기능 수업, 장내기능 시험
처음으로 운전대에 앉아서 핸들을 잡아본 날.. 1종 보통이라 클러치라는 걸 처음 봤고 처음 운전대를 잡는데 옆에 아주머니 강사님이 엄청 뭐라고 함. 시동 거는 법, 핸들 돌리는 법 뭐 알려주지도 않고 그냥 타서 해보라 하고 못하니깐 성질 냄; 그래도 장내시험이랑 똑같이 보는 것처럼 몇 번 해보니깐 감 잡아서 하긴 함. 
그렇게 다음날 시험 보러 갔는데 카드 안된다고 함. 학원 말고 시험장에서 보면 카드 다 되는데 여긴 안된다 해서 이것도 불만이었음. 31000원 뽑아서 시험 봄.


세 번째, 네 번째 수업 - 도로주행 수업
장내기능 시험까지는 누구나 큰 실수만 안 하면 붙는 시험이라서 긴장 안 하고 했는데, 도로주행 수업부턴 실제 도로를 달릴 생각에 조금 긴장하고 학원을 감
근데 필기 수업할 때 도로주행 수업은 총 6시간인데 그걸 2시간씩 3번 해야지 배우는 사람은 합격률이 좋고 가르치는 사람도 덜 피곤하다고 그렇게 하라고 해놓고, 나는 시간상 안된다고 3시간씩 2번 하라고 시킴. 너무 밀릴까 봐 어쩔 수 없이 알았다고 하고 연습하러 감.
평행 주차 시험에 나온다고 해서 평행 주차부터 시작하는데 공식 알려주고 하라고 해서 딱 한번 해보고 평행 주차 수업 끝냄. 그렇게 장내 몇 바퀴 돌다가 도로로 나감. 이때부터 진짜 피곤한 게 옆에서 잔소리가 진짜 많음. 물론 운전 잘하시는 사람 입장에서 답답할 수 있겠지만, 반말해가면서 소리 지르고 창문으로 침 뱉기는 기본임 .. 위축돼서 운전이 더 안됨. 
그리고 나서 다음날 남은 3시간 도로주행연습을 하는데 다른 강사님을 만남. 근데 어제 알려준 거랑 다르게 알려주고 자기 말대로 안 한다고 성질 엄청 내서 당황함.
어제 3시간 동안 이렇게 알려줬는데 오늘 3시간은 다른 방법으로 알려줌. 어제 연습한 것 때문에 헷갈려 죽는 줄암.

마지막 날 - 도로주행 시험
도로주행 시험을 봄. 이것도 카드 안될 거니깐 51000원 뽑아 가지고 와서 시험비 내고 시험 바로 봄 
평행 주차부터 보는데 이거 한 번밖에 안 해봐서 까먹을까 봐 유튜브로 평행 주차 공식 여러 번 보고 와서 다행히 감점 없었음. 
그리고 나서 도로주행 시험 보는데 처음에 시동 잘못 걸어서 꺼졌지만 그 이후로는 실수 안 해서 다행히 한 번에 합격함. 이것도 사실 유튜브에 '국제 자동차 운전전문학원' 치니깐 코스 동영상 나와서 그거 보고 코스도 외움. 학원에서 만든 영상 같은데, 수강생들한테 설명 하나도 없어서 영상 없는 줄 알았음.. 알면서 안 말해주는 건지 종이 쪼가리 하나 주고 코스 외우라고 하는데 나처럼 타 지역 살면 길도 모르고 영상 없으면 힘들었을 듯
그렇게 다행히 한 번에 합격하고 도로주행 끝마쳤는데 도로에 버리고 감 ㅋㅋㅋ 어디 사냐고 물어봐서 어디 어디 살아요 하니깐 멀어서 못 태워다 준다고 정자역까지 걸어가서 버스 타라고 함. 아 그럼 정자역까지 태워주든가.. 길도 몰라서 구글 지도 보면서 정자역 옴.. 온 김에 그냥 '용인 운전면허시험장' 가서 면허증 발급받고 왔음 

+요약
요약하자면 학원 자체는 최악이었음. 불편한 거 적어 보자면 ↓

1. 데스크 보시는 분도 단발머리 분은 친절한데 다른 분은 반말해가면서 하는 게 눈살 찌푸리게 되고 전화로 시간 물어보니깐 "이름이 ?" "00시요" 하고 바로 뚝 끊어버림.

2. 시험비 카드 결제가 안됨. 카드기 있으면서 학원비 제외하곤 카드 결제를 안 해줌.

3. 필기 수업이 너무 허술함 5시간 동안 배운 게 없음. 그마저도 한 시간은 수업하다가 본인 일 있다고 나감

4. 강사가 너무 불친절함 여기서 4명의 강사를 만났는데 하나같이 서비스 마인드는 없음

5. 필기 수업 때 한말인데 지각 자주 하면 지각비 제외하고도 얼굴 알아서 불이익이 있을 거라고 함. 그게 뭔지 생각해보면 강사가 곧 시험감독인데 지각 자주 하는 사람 점수 까겠다는 얘기임. 한마디로 지각하면 시험 때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협박 아닌 협박한 게 어이가 없음.

6. 강사마다 다르게 알려줘 놓고 다르게 했다고 혼냄. 다르게 알려주질 말던가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면 더 좋은 방향으로 알려주던가 해야 되는데 본인 스타일에 맞게 알려줘놓고 다음날 다른 강사한테 혼남

그렇다고 불편한 점만 있었던 건 아니니깐 좋은 점도 생각을 해봤음

1. 교통 편이 좋음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 있고 셔틀도 운영하니깐 좋았음

2. 도로주행코스가 쉬운 편이라고 함. 다른 학원은 안 가봐서 모르겠는데 학원에서도 그렇고 다른 후기에서도 그런 걸로 봐서 쉬운 편인가 봄.


어딜 다니시든 독학으로 많이 하셔야 한 번에 붙으실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여긴 좀 더 많이 해야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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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올렸었는데 위에 일은 전부 정말 거짓말 안하고 다 진짜임.
명예훼손감 인가요 ?
출처 웃대에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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