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측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국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유엔총회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그렇다면 반대로 만나지 말자"고 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 같은 반응은 대통령실의 정상회담 개최 발표가 앞서 나갔다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은 통상 개최 사실이 확정되면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게 외교 관례다. 앞서 대통령실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발표 당일에도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출처 | https://v.daum.net/v/20220921094011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