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도권 공대 전기과 학생인데요... 아부지께서 갑자기 이런말씀을 하시네요 아부지 친구분이 한전에서 무슨...노조지부장(?) 그 지부에서 2번째로 높은 직책(?) 이라고 하시면서 당신께서 친구한테 잘 얘기해 놓을테니 그쪽으로 공부하라고...하시네요;;
전 이제 4학년 올라가는데...이제와서 그런말씀을 ㅠㅠ 사실 저는 전기쪽 보다는 IT쪽이 더 좋아서 그쪽으로 취직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한전, 건설 등등 그런쪽은 아얘 쳐다보지도 않았고, 자격증 하나도 없고, 잘 할 자신도 없는데..... (친구들도 전부 저한테 하는말이 "넌 왜 전기과 왔냐 차라리 전자과나 컴터과 쪽으로 가지..." 이래요)
예전같았으면 망설이지 않고 "저 하고싶은거 하겠습니다" 라고 얘기 드렸을 테지만 사실 양쪽 어느쪽으로도 한것도 없고 (라고 쓰고 그동안 게을렀다고 읽습니다) 막상 취업 부담감이 눈덩이처럼 커지니까 아무려면 어때? 취업만 시켜준다면 뭔들 못하겠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뭐.......비겁하게 변명만 잔뜩 늘어놓았지만 간단히 말해서 아무것도 준비 안되있는 상태에서 아는사람 빽으로 한전 취업이 가능한가요? 스펙 뭣도 없는놈이 이런 꼼수부리는거 안먹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