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다가 자꾸 자랑(?) 사진을 너무 자주 올리니까
주변에서 뭐라고 한다는 말이 건너건너 들려서...
아예 페북이랑 연동끊고 새로운 인스타를 팠어요!
사진 몇개 올리고 팔로워가 몇 명 생겼는데 그중에 프사가 되게 낯익은 분이 있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들어가 봤는데 세상에....
모든 사진이 제가 오유에 올렸던 사진인 계정이더라구요 ㅠㅠ
제가 활동하는 게시판이 다게랑 패게 뿐인데
거기서 올린 모든 사진들을 마치 자신의 일상 사진인냥...
막 사진마다 #셀스타그램 #머슬퀸 #운동 #다이어트 #일상 #셀기꾼 등등
엄청 많은 태그를 걸어서 올리셨더라구요..ㅋㅋ
남의 사진에다가 대고 셀기꾼이라니!! 실물봤어?봤냐구!부들부들..(매우찔려한다)
디저트 사진들에는 본인이 직접 카페가서 힐링하고 온 것마냥...
제가 만든 연어초밥 덮밥 등에는 본인이 연어덕후라고 ㅜㅜ
그리고 눈바디 사진들에는 막 #다이어트 #돌아가자 이런 식으로.. 어딜돌아가시려구..?
저는 인스타를 거의 첨해봐서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랐는데 덕분에 태그 다는 법을 배웠답니다(?잉?)
사실 너무 당황해서..ㅋㅠ 사진 몇개에 사진 도용이라고 댓글 달고
계정으로 모든 사진이 제 사진 펌이냐구 메세지 보냈더니
지금은 계정 삭제한 것 같아요 ㅠㅠ
오픈된 공간에 올리는 것이니만큼 사진 몇 장 퍼가는 정도는 감수하고 올리는 거지만
절 사칭하고 본인의 삶인 것마냥 업로드 하는 분은 예상치 못해서 정말 당황했네요..ㅋㅋㅋ..
이 계정 말고도 며칠 전에 친구가 메세지 보내줘서 알게 됐는데
위 계정은 제 사진 뿐만 아니라 오유 패게에서 올라온 사진들을 퍼가서 올린 계정인 모양이더라구요..!
세상은 넓고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지만...
남의 삶을 본인의 삶처럼 포장해서 얻는 게 대체 뭐길래..
이러지 맙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