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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지 못하면서 어찌 하나님을...
게시물ID : lovestory_78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호준
추천 : 4
조회수 : 8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08 22:43:06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사실 그들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그저 이름 정도 일 뿐 다른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성큼성큼 교회로 걸어 들어온 젊은 커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 했습니다. 하지만 도와 줄 사람이 없었던 가 봅니다. 아주 조심스럽게 내게 도와 달라고 합니다. 영주권 신청을 하는데 재정 보증인이 되어달라는 것입니다. 그러겠다고 대답을 했는데, 솔직히 나는 영주권 재정 보증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이런 저런 서류들을 해 달라고 하는데 3년치 세금신고서(1040)와 소득 내역(W-2)등이 필요 하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내게 보장된 직장이 있다는 '고용확인서'도 필요 하다고 합니다. 이쯤 되고나니 내가 무엇을 하는지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저와 아주 막역한 변호사 동지에게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복잡한 이야기를 간단히 말 해... 일반적으로 영주권 재정 보증은 친족이 아닌 이상 해주지 말라고 말 해 준답니다. 그 만큼 책임도 크고 문제가 생길 여지도 많다는 것입니다. 살짝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싸인 해 주었습니다.

막역한 변호사 동지가 말합니다. 
“이제는 그저 둘이 잘 살기를 기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밉습니다.
아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이 만든 사람을 의심하려는 내가 못났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비록 어떤 때는 내 발등을 찍는 일이 된다 하여도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보다 눈에 보이는 사람을 믿으려 합니다.

꿈같은 소리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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