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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로 화성의 위성 발견
게시물ID : science_58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육군곤뇽
추천 : 10
조회수 : 1477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6/05/08 22: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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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일단 과학적 탐구를 바탕으로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카메라'나 '사진'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아 과게로 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시골은 유난히 별이 잘보이는 것 같아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도시생활을 벗어난 시골의 짧은 생활은 활력을 만들어줍니다.
어제 밤 정확히는 오늘 새벽 2시 즈음 찍게 된 사진들 입니다.
유난히 밝은 별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별이 색은 누런데 밝기는 북극성보다 2배는 밝아 어리둥절 했습니다.

1. 밝은 별하나를 발견하다. - 역시 시골의 공기는 좋아
MARS1_batch.png


2. 무슨 별인지 파악한다. - 아.. 화성이구나 대박 이렇게 밝을 수가
어머니한테 별하나가 유난히 밝다고 하니 어머니는 바로 방에서 나와 연신 합장 기도를 합니다. 
10시부터 잡담과 함께 어머니와 술한잔을 걸치고 있어서 어머니는 술은 안드시며 저의 대화를 들어주고 계셨죠.
MARS1-1_batch.jpeg



3. 확대를 해보니 하단의 어두운 부분이 보인다. 뭐지..? 무언가 화성앞을 가리고 있다!
위 별자리 프로그램으로 확인하니 화성의 위성이 2개라 합니다. 앗.. 이는 '개기 일식'과 같은 현상인가? 그중 하나가 걸린것인가?
 - 20배율 망원경으로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발견한 목성의 위성들.
 - 망원경+dslr 로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토성의 고리 사진.
위의 정보들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천문학의 기초는 여기서 시작하는 구나 라는 상당히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MARS2_batch.png



4.  다양하게 찍어서 확실한 데이터를 확보해 보자.
오른쪽 1/4 지점 가장 밝은 별이 화성입니다.  마스라고 하죠. 영어론 mars.  멧데이먼이 사랑하는 마스. 인터스텔라 직육면 건방진 컴퓨터는 타스
다양하게 찍다보니 왼쪽에는 살짝 은하수가 보입니다.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구름인가 뭔가 하는 애매한 흔적만 살짝 보입니다.
처음 직접 접하는 '은하수'라서 더 흥분을 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초심으로 화성의 위성을 관찰하기로 합니다.
1) 시간을 두고 촬영하면 빛의 방사 각도 가 달라질것. (위성의 위치가 별할 것이기에)
2) 더 좋은 장비를 이용하면 더 좋은 데이터를 만들 수 있을 것. (장비욕심의 합리화)
3) 아마추어 사진응모에 도전을 해볼수 있을지도! (장비욕심의 합리화)
4) 어릴적 이루지 못한 과학도의 꿈을 취미로라도 이뤄보자. (장비욕심의 합리화)
위 네가지 이유를 되세기며 사진을 여러장 찍어보고 컴터로 확대도 바로 해보고 하며 소소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MARS3_batch.png




5. 확대를 하여 구체적인 빛의 각도를 찾아보자.
확대하고 나니 모든 별들이 위성을 가지고 있네요. 이게 무슨 1시간 동안 헛짓을 한것인가.
카메라 렌즈의 이상현상으로 잠정 결론을 내립니다.
MARS_CROP_batch.png


잠정결론.
1. 하던 문과 일이나 열심히 하자.

2. 장비가 좋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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